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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보다 자살·폐렴에 의한 사망순위 상승


男 사인에 폐렴·추락, 女 사인에 뇌혈관 질환·알츠하이머병 순위 올라

[이혜경기자] 10년 전보다 자살, 폐렴 등으로 인한 사망원인 순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당뇨병, 간 질환, 운수사고, 고혈압성 질환은 순위가 낮아졌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10년 전인 2003년과 비교해 고의적 자해(자살)는 5위에서 4위로, 폐렴은 12위에서 6위로 각각 순위가 올라갔다. 반면 당뇨병은 4위에서 5위로, 간 질환은 6위에서 8위로, 운수 사고는 8위에서 9위, 고혈압성 질환은 9위에서 10위로 각각 하락했다.

3대 사망원인의 사망률(인구 10만명당)은 악성신생물(암)이 149명, 뇌혈관 질환 50.3명, 심장질환 50.2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10대 사인은 ▲암 ▲뇌혈관 질환 ▲심장 질환 ▲자살 ▲당뇨병 ▲폐렴 ▲만성 하기도 질환 ▲간 질환 ▲운수 사고 ▲고혈압성 질환 등으로, 전체 사망원인의 70.1%를 차지했다. 70.5%였던 전년보다 소폭 줄었다.

3대 사인은 ▲암 ▲뇌혈관 질환 ▲심장 질환으로 전체 사인의 47.4%였다. 47.1%였던 전년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뇌혈관 질환 순위는 전년의 3위에서 2위로 높아졌고, 심장 질환은 2위에서 3위로 떨어졌다.

성별로 볼 경우, 남자는 전년 대비 폐렴 및 추락의 순위가 상승했고 여자는 뇌혈관 질환, 알츠하이머병의 순위가 높아졌다.

남녀 모두 주요 만성질환 및 노인성질환이 10대 사인에 다수 포진했다. 남녀 모두 암이 사인 순위 중 제일 높았고, 남자의 암 사망률이 여자보다 큰 비중을 차지했다.

남자는 여자보다 심장 질환(2위), 자살(4위), 간 질환(7위), 만성하기도 질환(8위), 운수사고(9위), 추락(10위)의 순위가 상위에 있었다.

반면 여자는 남자보다 뇌혈관 질환(2위), 당뇨병(4위), 고혈압성 질환(7위), 알츠하이머(8위)의 순위가 높았다.

연령별로 볼 경우에는 1~9세 및 40세 이상에서는 암이 1위, 30대에서 2위, 10대~20대에서는 3위였다. 자살은 10대~30대에서 1위, 40대~50대에서 2위를 기록했다.

한편, 2013년 전체 사망자 수는 26만6천257명으로 전년 대비 964명(-0.4%) 감소했다. 1일 평균 사망자수는 729명이었다.

조사망률(인구 10만 명당)은 526.6명으로 전년 대비 4.1명(0.8%) 줄어들었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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