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TV 국내·외 친환경 인증으로 기술력 입증

[양태훈기자] 삼성TV가 국내·외 친환경 인증을 획득하며 친환경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삼성전자는 자사 TV가 국내 저탄소 인증과 함께 미국 UL의 ECV 환경 마크를 획득했다고 14일 발표했다.

국내 저탄소 인증은 환경부 산하기관인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제품의 생산과 유통, 사용, 폐기 등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평가하는 국가적 인증이다.

저탄소 인증을 받으려면 먼저 동급 기존 제품이 1단계 인증을 갖고 있어야 하고, 기존 제품보다 탄소배출량을 4.24% 이상 감축해야 해 1단계 탄소발생량 인증보다 한 단계 상위 인증으로 평가된다.

이 때문에 저탄소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생산공정 개선에서 제품 구조 개선 등 다방면에서의 기술력 개발이 필요하다.

이번에 저탄소 인증을 받은 삼성TV 'UN55H7100'는 최소 4.24%라는 기준보다 더 많은 21%나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0년 최초로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받았던 삼성TV 'UN55B7000'보다 50% 이상 배출량을 감축한 것이다.

이 제품은 친환경 소재를 첫 적용해 미국 UL ECV(Environmental Claims Validations) 환경 마크를 받기도 했다. 통상 플라스틱으로만 구성되는 커버 리어(Cover Rear) 부분을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20%정도 사용, 친환경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품개발팀 천강욱 전무는 "혁신 기술뿐만 아니라 친환경 기술력 역시 삼성임을 다시 한 번 알릴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앞으로도 녹색 기술을 선도하는 삼성TV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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