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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관중사고 매년 400명…파울볼 부상 많아


박대출 "프로야구 안전사고 대책 철저히 해야"

[윤미숙기자] 최근 5년 간 프로야구 경기 관람 도중 다친 관중 수가 19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파울볼로 인한 부상이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박대출 의원이 10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 받은 '프로야구 관중사고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0년 504명, 2011년 440명, 2012년 458명, 2013년 426명 등 매년 400명 이상이 경기 관람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상 원인으로는 1909명 가운데 94%인 1799명이 '파울볼'로 가장 많았다. 나머지 6%는 기타 부상이다.

구단별로는 삼성이 255명으로 가장 많았고 두산 247명, LG 244명, 한화 241명, 롯데 234명, SK 233명, KIA 230명, 넥센 227명 순이었다.

모든 프로야구단은 한국야구위원회(KBO) 대회 요강에 따라 경기전부터 경기종료 후 관중이 퇴장할 때까지 의무실 설치, 응급후송차량 대기 등 안전 의무 조치를 해야 한다.

이에 따라 구단별로 안전사고 대비 인력과 장비는 갖추고 있지만, 의사가 배치돼 있는 구단이 있는가 하면 간호사와 응급구조사가 배치돼 있는 구단이 있는 등 응급구조 인력과 장비에 대해 통일된 기준은 없는 상태라는 게 박대출 의원의 지적이다.

박 의원은 "프로야구 관중 유치 노력에 비해 안전사고 예방과 대비책 마련은 미흡하다"며 "관계부처와 협회, 구단은 파울볼 등 사고에 대해 사전예방 대책을 마련해야 하고 응급구조 인력과 장비의 경우 하나의 통일된 기준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미숙기자 come2ms@inews24.com 사진 조성우 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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