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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Q 가계부채 1040兆…최고기록 또 경신


한은 집계…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증가세

[이혜경기자] 지난 2분기말 가계부채 규모가 사상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작년말 처음으로 1천조원을 돌파한 후 3분기째 최고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지난 1분기말 가계부채 규모는 1천24조9천억원이었다.

증가세가 다시 커지는 양상이다. 현재 은행권은 금융당국 방침에 따라 고정금리대출 비중 증가를 모색중으로, 이 과정에서 주택담보대출이 늘어난 것이 전체 가계부채 규모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한국은행은 보고 있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 2분기중 가계신용(잠정)' 자료에 따르면, 가계대출에 판매신용을 더한 가계신용 잔액은 1천40조원이다. 전분기말보다 15조1천억원(1.5%)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60조4천억원(6.2%) 늘어난 것이다. 가계대출 증가폭이 크게 확대된 결과로 파악됐다.

2분기중 가계대출 잔액은 총 982조5천억원으로, 전분기말보다 14조8천억원(1.5%)이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56.2% 확대됐다.

가계대출 증가폭은 예금은행에서 크게 나타났다. 전분기 1천억원에서 8조3천억원으로 대폭 늘었다. 일부 은행이 고정금리대출 비중을 높이기 위해 혼합형대출(고정금리+변동금리 구조) 취급을 확대하면서 주택담보대출이 증가한 결과로 분석됐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증가폭도 커졌다. 전분기 3조2천억원 증가에서 2분기에는 6조3천억원 증가를 기록했다. 상호금융에서 3조8천억원, 새마을금고에서 1조9천억원 늘었다.

기타금융기관 등의 대출은 증가폭이 전분기 1조5천억원에서 2분기 1천억원으로 축소됐다. 여신전문기관에서는 1조3천억원 증가했지만 자산유동화회사를 중심으로 기타금융중개회사의 대출이 1조7천억원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

판매신용 잔액은 57조5천억원으로 전분기말보다 3천억원 증가했다. 판매신용은 할부금융회사를 중심으로 분기중 증가로 전환했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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