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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Q 증권사 순익 2774억원…전년比 132.7%↑


수수료수익·판관비 증가해도 금리 하락에 채권 자기매매익 껑충

[이혜경기자] 지난 2분기 증권회사들의 당기순이익(잠정치)이 2천77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2.7%(1천582억원)이나 급증하고 상반기 천체 순이익 합계는 5천753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증권사들의 이같은 2분기 순이익 급증은 민간소비 부진에 따른 내수위축 우려 및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등으로 금리가 하락하면서 채권관련 자기매매이익이 증가한 영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13일 금융감독원 발표에 따르면 수수료수익 감소(-1천564억원) 및 판매관리비 증가(960억원)에도 불구하고 증권사들의 자기매매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8천281억원이나 불어났다.

수탁수수료는 주식거래대금이 지속적으로 줄면서 전년 동기 대비 수익이 21.6%(2천150억원) 감소했다. 판관비는 구조조정 등으로 인한 명예퇴직금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5.1%(960억원) 늘어났다.

2분기중 전체 증권사 61곳 중 39개사가 흑자를 냈다. 반면, 22개사는 적자였다. 적자회사 중 22개사 중 국내사는 12사, 외국사는 10사였고, 이 중 4개사는 2013년 이후로 매 분기 손실을 지속중이다.

증권사의 재무건전성을 보여주는 평균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6월말 현재 451.0%로 지난 3월말 471.2%에 비해 20.2%p 낮아졌다. 금융당국 지도비율인 150%에 비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NCR 하락은 채권보유 규모 확대에 따른 금리관련 위험액 증가 등으로 총 위험액이 2천231억원 증가한 결과로 파악됐다.

순손실을 낸 22개사의 평균 NCR은 463.3%로 안정적인 수준이었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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