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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신형 아이패드 생산 시작했다"


9.7인치 모델 3분기 출시…IBM 제휴로 판매량 늘듯

[안희권기자] 애플이 차세대 아이패드 양산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룹버그통신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애플 위탁생산업체들이 신형 아이패드를 생산하기 시작했다고 11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업체들은 9.7인치 아이패드를 이미 만들기 시작했고는 올해 3분기말이나 4분기초에 이를 출하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또한 7.9인치 아이패드 미니도 생산에 착수, 연말에는 신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의 최대 대목이 연말쇼핑시즌인 점을 감안하면 애플은 제품을 보다 더 많이 팔기 위해 신제품을 이보다 앞서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해는 아이폰6와 웨어러블 기기인 아이워치도 9월에 출시할 예정이다.

◆애플, 아이패드 판매 촉진책 마련

애플은 6월28일로 끝난 지난 3분기 결산에서 아이패드를 1천330만대 파는데 그쳤다. 이는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한 것이다. 반면 아이폰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13 % 늘었다.

이에 따라 애플은 지난달 아이패드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IBM과 모바일용 기업 소프트웨어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제휴를 통해 두 회사 엔지니어들은 우선 다양한 산업군에 특화된 앱 100개 이상 개발 작업에 공동 착수한 상태다.

애플이 산업군에 특화된 앱 100여개로 무장시킨 아이패드를 내세워 공격적으로 영업하면 기업용 태블릿 시장도 이전보다 쉽게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실제로 아이패드는 최근들어 신흥시장에서는 그런대로 팔리고 있지만 미국 등 선진 시장에서는 그닥 많이 팔리지 않고 있다.

시장조사업체인 IDC에 따르면 법인 시장에서의 아이패드 보급률은 약 20%에 불과한 반면 노트북은 6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IBM의 영업망을 활용해 기업용 앱을 탑재한 아이패드를 공급하면 20%에서 그친 법인 시장의 점유율도 크게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RBC 캐피털 마켓 애널리스트 아밋 다랴나니는 애플이 IBM과 제휴하는 등 여러 가지 시도를 통해 아이패드의 매출과 수익성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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