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남경필 경기도지사, 취임 한달 맞아 '현장 중심 도정'


경차로 출퇴근…민원실서 직접 민원 상담

지난달 출범한 민선 6기 경기도지사 남경필호가 혁신을 거듭하며 도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남경필 지사는 취임 초기부터 혁신을 강조했다. 지난달 2일 첫 월례조회에서 남 지사는 “혁신의 시작을 위해선 자신이 바뀌어야 한다. 도지사부터 바뀌고 기득권도 내려놓겠다”며 ‘혁신 도지사’로 거듭날 것임을 천명했다.

이 날 남경필 지사는 취임 전 야당과의 ‘연정’을 제안해 주목받았던 것에 이어 경기도에서 상생의 정치 모델을 세워 대한민국 정치를 바꾸고 세계의 표준이 되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세월호 사고로 혼돈에 빠진 정국 속에서 당선된 남 지사는 취임 후 첫 행보로 ‘현장 점검’을 택했다. 그는 안산 세월호 정부합동분향소와 경기도재난종합지휘센터를 찾아 안전점검을 직접 실시하며 첫 행보를 내디뎠다. 특히 지방선거 기간 중 재건축지원을 약속했던 성남시 중앙시장을 찾아 화재 재난 후 상심한 상인들을 격려하며 재도약 의지를 함께 다지기도 했다.

또한 7월 9∼10일 GOP(전방초소) 체험에 나서 군 장병 정신건강 증진사업 협력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어 경기북부지역 안보관광 자원을 둘러본 뒤 대성동마을 주민에게 “지역주민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가계부채가 날이 갈수록 불어나고 있는 가운데 서민들의 경제회생을 위한 방안도 내놓았다. 14일 취임 후 첫 기업현장 방문에 나선 남 지사는 “불가피한 사정으로 부도가 나 신용불량자가 된 분들을 잘 검토해서 도가 보증을 서주는 제도 마련을 생각하고 있다. 패자부활이 가능한 제도를 만들어보겠다”고 밝혔다. 이 발언은 남 지사의 핵심공약인 ‘슈퍼맨 펀드’ 등을 통해 구체화될 예정이다.

이어 지난달 16일 정부의 광역버스 좌석제 시행 첫 날 남 도지사는 수지·분당·강남역 정류소를 점검하고 도민들의 불편을 확인한 뒤 17일과 23일, 현장점검을 통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그 결과 학생들이 등하교를 시작하는 9월 이전에 전세버스를 추가 투입하고,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현장대응팀을 운영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남 지사는 추임후 수많은 회의와 토론을 진행하며 ‘굿모닝 경기도’를 디자인하는 데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달 동안 90여 개 회의와 토론을 진행하고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날인 24일에도 10여 차례의 회의와 토론을 거친 것.

남 지사는 민선 5기부터 끌어온 생활임금조례 문제의 해법을 찾기 위해서도 분주히 움직였다. 지난달 14일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경기경영자총연합회를 연달아 방문해 노사 대표단체의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17일 조직개편에 앞서 직원들의 고충을 직접 들어보는 자리도 마련했다. 남 지사는 기자회견에서 “이번 조직개편에 따른 직원의 인사에 대해선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직원의 고충을 직접 들어 귀한 자리였고 일방적 통보가 아닌 대화 자리를 마련해줘 고맙다는 직원의 말도 기억에 남는다”고 간담회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매주 금요일 도청 ‘언제나민원실’에서 도지사가 직접 상담사로 나서는 ‘굿모닝! 경기도 ‘도시자 좀 만납시다’는 신청자가 쇄도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골치 아픈 민원을 남 지사가 직접 상담해줌으로써 도민과 더 가까이 다가서겠다는 의지를 몸소 실현하고 있는 것이다.

남 지사는 8일 도지사 직속 빅파이 미래전략위원회 첫 회의에 참석, 관련 전문가는 물론 도민 실생활에 필요한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문화마을공동체, 농업 등 각 현업분야 종사자도 위원으로 참여시켰다. 이 자리를 통해 남 지사는 격식을 벗어난 브레인 스토밍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경기도는 이처럼 현장 전문가들을 민간자문위원으로 위촉해 의견을 듣고, 도민들이 도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 가는 등 또 한 번의 ‘혁신’을 통한 도약을 앞두고 있다.

/생활경제팀


2024 iFORU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남경필 경기도지사, 취임 한달 맞아 '현장 중심 도정'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