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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靑·與, 세월호 특별법 거부 자격 없다"


"靑·與, 참사 당시 대통령의 7시간 진실이 두려운가"

[채송무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세월호 참사 100일을 맞아 청와대와 새누리당 책임을 제기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한길 대표는 24일 정책조정회의에서 "세월호 참사 100일을 참사 당시와 똑같은 비통한 심정으로 맞이하고 있다"며 "참사 100일을 맞았지만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고 바뀌지 않았다. 성역 없는 진상조사를 위한 특별법은 새누리당과 청와대에 의해 가로막혀 있다"고 맹비난했다.

김 대표는 "새누리당과 청와대는 세월호 진상조사 특위에 수사권을 줄 수 없다고 고집하고 있다"며 "유병언 수사에서 확인했듯이 검찰과 경찰의 수사권을 믿고 있다가는 세월호의 진실을 밝혀내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청와대와 새누리당은 참사가 있었던 4월 16일 당시 대통령이 7시간이나 세월호를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던 진실이 두려운 것인가"라며 "참사의 책임이 큰 집권 세력이 진실을 위한 특별법을 거부할 자격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김 대표는 세월호 100일 동안 전혀 바뀌지 않은 사회에 대해 박근혜 정부의 책임론을 제기했다.

그는 "통일대박, 국가 개조, 경제 활성화, 무엇보다 참사 이전과 완전히 다른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약속이 거짓으로 많은 국민들이 또 속았다"며 "그래서 7·30 선거가 아주 중요하다. 박근혜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의 행진을 여기서 멈추게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렇지 않으면 앞으로 3년 반 동안 또 다른 참사가 계속돼 대한민국은 계속 가라앉을 것"이라며 "이번 선거를 통해서 국민들이 집권세력에 강력한 경고장을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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