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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플라자, SNS 마케팅으로 젊은 고객 잡는다


인스타그램 오픈 등 젊은층 겨냥한 모바일 기반 SNS 마케팅 강화

[장유미기자] AK플라자가 카카오스토리, 인스타그램, 백화점 어플리케이션 등 모바일을 기반으로 한 SNS(Social Networking Service)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AK플라자는 지난 3일 업계 최초로 인스타그램에 계정(@ak_plaza)을 오픈하고 백화점 내 패션, 소품, 먹거리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인스타그램은 온라인으로 사진을 공유하는 SNS 채널로, 최근 회원가입 수가 24% 증가하는 등 SNS 채널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해 8월에는 카카오스토리에 AK플라자 공식 페이지를 오픈하고 다양한 할인행사와 프로모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스토리 AK플라자 페이지에는 지금까지 11만여명이 친구로 등록하며 백화점 업계 중 가장 많은 회원수를 보유하고 있다.

AK플라자는 지난 6월 모바일 앱 사용의 편의성을 위해 문화아카데미 모바일 수강 결제 기능, 고객 맞춤형 쿠폰북 제공, 디자인 개선 등을 추가한 리뉴얼도 진행했다.

AK플라자 관계자는 "모바일 기반의 SNS에 공을 들이는 것은 스마트폰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오프라인 또는 PC기반의 서비스보다 모바일 기반 서비스를 선호하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 6월 한 달간 AK플라자 홈페이지 방문자수 비율을 분석한 결과, 2012년 92%에 육박하던 웹사이트 이용자수는 2년새 57%로 감소했다. 반면, 모바일 이용자수는 43%로 2012년 8% 선에 머물던 것에 비해 5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AK플라자의 모바일 기반 SNS 마케팅은 매년 진행하고 있는 할인행사와 프로모션의 매출 상승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분당점의 '헬로키티 유아동품 행사'는 카카오스토리 공식 페이지에 포스팅 후 작년 매출 대비 300% 신장했고, 평택점의 '수입과자 초대전'은 140% 신장을 기록했다. AK플라자 본점, 수원점, 분당점, 평택점의 베이커리 브랜드 '라롬드 뺑'도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등의 SNS와 연계한 프로모션 행사로 지난해보다 매출이 160% 증가했다.

또 최근 카카오스토리 AK플라자 페이지에서 진행된 '피자 회식 이벤트'에는 공유 2만5천건, 댓글 19만건을 기록하며 전국 학생들에게 이슈가 되기도 했다. 참여 학교 수는 총 6천800여개로 전국 초∙중∙고등학교의 61%가 참여한 수치다. 이를 통해 AK플라자는 주요 타깃이 아니었던 신규고객 유입에도 SNS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AK플라자 관계자는 "PC보다 모바일을 통한 SNS 이용빈도가 증가하면서 고객의 편의와 즐거운 쇼핑 정보 제공을 위한 모바일 SNS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향후에도 모바일 기반의 SNS를 다각도로 활용해 쇼핑의 편의와 즐거움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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