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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스위스 명품시계 임원 영입…왜?


명품 마케팅 본격 추진…안젤라 아렌츠 부사장과 시너지 기대

[안희권기자] 애플이 지난달 스위스 명품시계 태그호이어 판매담당 패트릭 프루니오 부사장을 영입한 것으로 드러나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IT매체 콰츠 등 일부 외신은 애플이 명품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위해 이번 영입을 추진했다고 전했다. 최근 애플이 유통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안젤라 아렌츠 전 버버리 최고경영자(CEO)를 부사장으로 영입했듯이 패트릭 프루니오 부사장도 마찬가지라는 설명이다.

애플은 패트릭 프루니오 부사장이 안젤라 아렌츠 부사장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패트릭 프루니오 부사장은 15년간 와인과 귀금속, 시계 등 고가 제품의 판매와 유통을 담당해왔기 때문에 애플 스마트시계 '아이워치'와 비츠 오디오 기기 유통을 무리없이 맡을 수 있다.

특히 그는 태그호이어에서 9년간 재직하면서 회사가 시장에서 명품 시계 브랜드로 자리잡는 데 크게 일조했다. 태그호이어 제품은 그의 마케팅 전략에 따라 남성용 명품 시계 대명사로 알려졌으며 패션 고가 브랜드 버버리와 같은 명품으로 대접을 받고 있다.

따라서 두 사람이 힘을 합할 경우 고가 프리미엄 제품 시장에 진출해 남성과 여성 고객을 모두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애플의 명품 시계 임원 영입 소식은 지난 4일 태그호이어 모회사인 LVMH의 장 클로드 비버 회장이 언급하면서 알려졌다. 장 클로드 비버 회장은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태그호이어 영업 및 유통담당 패트릭 프루니오 부사장이 지난달 애플로 자리를 옮겼다고 말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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