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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대비 車 4대 점검 포인트는?


배터리·와이퍼 미리 교체…브레이크 액·타이어 점검도

[정기수기자] 30℃가 넘는 고온이 이어지는 여름철은 운전자는 물론 자동차에도 가혹한 시기다. 무더위로 인해 자동차 운행 환경이 열악한데다 각종 부품의 고장 확률도 높아지기 때문.

폭염에 대비해 미리 점검해야 할 자동차 부품에 대해 살펴봤다.

에어컨 사용이 급증하는 여름철에는 전기 에너지 사용량이 늘어나므로 배터리 방전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배터리는 온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수명이 빨리 단축되기 때문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갑작스러운 배터리 방전으로 시동이 걸리지 않아 더운 한낮에 긴급출동 서비스를 기다려야 하는 난감한 상황을 피하고 싶다면 배터리 잔량을 주기적으로 체크할 필요가 있다.

무더위와 함께 찾아오는 높은 습도에도 유의해야 한다. 잦은 소나기를 대비해 와이퍼는 미리미리 점검해야 한다. 비가 올 때 와이퍼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시야가 제한될 수 있기 때문.

와이퍼는 교체 주기가 빠른 소모품으로 와이퍼를 작동할 때 소음이 심하거나 잘 닦이지 않으면 바로 교체해야 한다.

또 대부분의 승용차에 사용되는 유압식 브레이크의 경우, 브레이크 액의 압력을 이용해서 제동력을 형성한다. 브레이크 액은 높은 온도에 취약하기 때문에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브레이크 액이 특정 온도 이상이 되면 액이 끓어오르며 기포가 발생하게 된다. 이 기포 때문에 페달을 밟아도 브레이크 제동력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베이퍼락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브레이크 고장을 방지하고 싶다면 1~2년에 한 번씩 정기적인 점검과 교체를 통해 브레이크 액을 관리해야 한다.

특히 여름은 타이어에도 신경써야 하는 시기다. 고온으로 타이어의 내부압력이 팽창하게 되면, 차량이 균형을 잃고 제동력이 약해지거나, 폭염으로 달궈진 아스팔트로 인해 타이어 자체에 파손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자동차를 운행하는 중 타이어 사고가 일어나면 방향 조작이 어려워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타이어의 상태 점검에 신경을 쏟아야 한다. 여름철 타이어 공기압은 각각 자동차 제조사에서 권장하는 만큼 추가해주는 것이 좋고, 타이어의 마모 상태, 손상 상태 등을 잘 살펴봐야 한다. 특히 경화된 타이어는 파열되기 쉬우므로 주기적으로 점검해 교체해야 한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무더위와 큰 일교차, 장마로 인해 열악해진 노면의 상태 등 여름은 차량 운행에 만전을 기해야 하는 시기"라며 "특히 브레이크 등 고온에 큰 영향을 받는 부품은 정기적인 점검을 통해 고장을 사전에 방지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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