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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코리아 "라인업·판매망 확대로 실적 키운다"


"올 뉴 캐딜락 CTS 경쟁상대는 BMW 5시리즈·벤츠 E 클래스"

[정기수기자] GM코리아가 신차 출시 등 제품 라인업 확대와 판매망 확충,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국내 시장에서 판매 실적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재차 확인했다.

장재준 GM코리아 사장은 지난 20일 인천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서 열린 '올 뉴 캐딜락 CTS' 미디어 시승행사에서 "그동안의 판매 부진은 부족한 포트폴리오와 판매망 부족에서 비롯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방침을 거듭 강조했다.

GM코리아는 앞으로 제품력과 판매망 강화를 위한 공격적인 변화를 시도해 국내 럭셔리 수입차 시장에서 캐딜락의 브랜드 인지도와 경쟁력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앞서 10년 내에 국내 럭셔리 수입차 시장에서 점유율 10%를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밝힌 바 있다.

장 사장은 "이번 올 뉴 CTS를 시작으로 올 하반기와 내년 초에 추가로 2종의 신차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비어있는 세그먼트에 모델을 추가, 풀 라인업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현재 서울·대전·부산 3개 지역의 독립매장인 판매망도 내달 초까지 6개의 복합매장을 오픈하고 10개 정도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며 "연말까지 영업소 추가와 영업직원 충원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GM 본사의 글로벌 성장 계획에 따라 마케팅 투자를 강화하고, 고객 접점 활동 확대해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GM코리아는 올 뉴 CTS의 경쟁상대로 BMW 5시리즈, 벤츠 E 클래스 등을 꼽았다.

장 사장은 "3세대 CTS 세단은 BMW 5시리즈, 벤츠 E 클래스를 정조준 하고 있다"며 "경쟁 모델 대비 뛰어난 성능과 가격경쟁력으로 중형 럭셔리 세단 세그먼트에서 캐딜락의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이고, 국내 시장에서의 브랜드 파워를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최근 국내 시장에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디젤 모델의 부재와 관련해서는 "장기적으로 디젤 포트폴리오 확충 계획은 있다"면서도 "그전까지는 일단 가솔린 엔진 선호 고객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공개된 올 뉴 CTS는 캐딜락 포트폴리오의 핵심 역할을 담당해 온 시그니처 모델 CTS 세단의 3세대 모델이다. 이전 모델 대비 전장은 120mm 길어지고 전고는 25mm 낮아진 반면, 무게는 130kg 이상 가벼워져 스타일과 성능 모두 대폭 개선됐다. GM 개발 차량 최초로 적용된 알루미늄 도어를 비롯해 경량화 과정을 거쳐 이전 세대 대비 차체는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중량은 현저하게 줄였다.

여기에 2013년 워즈오토 '10대 베스트 엔진'에 선정된 최고출력 276마력의 2.0리터 4기통 직분사 터보엔진을 탑재했다.

올-뉴 CTS 국내 출시 모델은 ▲럭셔리(후륜구동) ▲프리미엄(후륜구동) ▲프리미엄 AWD(상시4륜구동) 등 세 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각 모델의 판매가격은 ▲럭셔리(후륜구동) 5천450만원 ▲프리미엄(후륜구동) 6천250만원 ▲프리미엄 AWD(상시4륜구동) 6천900만원이다.

인천=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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