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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전기료 걱정없는 친환경 '미니제습기' 뜬다


장마철을 앞두고 제습기 시장의 열기가 뜨겁다. 특히 삼성과 LG 등 대기업들이 제습기 라인업을 강화하면서 업계 1위 위닉스 제습기와의 한판 대결이 예고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제습기 시장은 1조원대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40만대에서 올해 250만대까지 판매량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제습기 보급률도 지난해 10%에서 올해 20%로 늘 전망이어서 제습기 시장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제습기,왜 필요할까=비가 오면 기온은 내려가지만 습도가 높아진다. 눅눅한 습도는 불쾌지수를 높이고 세균 곰팡이 번식에도 일조한다. 냉방을 할 때도 제습기를 함께 틀면 효율이 올라간다. 일본의 경우 가정용 제습기 보급률이 90% 라고 하니 국내에서도 향후 몇년간은 날개돋친듯 팔릴 전망이다.

◆구매전 주의할 점=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는 제습기,문제는 없는 걸까. 가장 큰 문제는 소음과 소비전력, 뜨거운 바람이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제습기의 소음은 대부분 30~40dB 내외다. 층간소음 기준이 40dB인 것을 감안할 때 이는 결코 적은 수치가 아니다. 소음의 경우 사람마다 느끼는 정도가 다르다. 예민한 사람도,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섣불리 구매했다가 낭패보는 경우도 많다.

300와트(W) 안팎의 소비전력도 장시간 사용시 만만치 않은 부담이다. 가동시 뜨거운 바람도 태생적인 단점이다.습기가 많은 날엔 물통이 얼마 안가 가득 차게 되는데, 이걸 비우는 일도 여간 번거로운 게 아니다. 제습제 대신 많이 쓰는 염화칼슘 제습제 역시 단점이 많다. 한번 쓰고 버리는 일회용이어서 환경오염문제도 있다.

◆친환경 초경량 제습기가 대안?=이같은 단점을 보완한 친환경 제습기들이 나오고 있다. 대용량 제습기보다는 약하다. 기존 제습제보다 성능은 몇배 더 강력하다. 우선 크기와 무게가 작아 쓰기 쉽다. 전기료나 소음 걱정이 없다. 인체에 무해한 소재이고, 반영구적으로 쓴다.

올들어 국내 전문기업 에어텍(www.airtecair.com)이 선보인 '워터 글라스'는 초경량 무선 제습기의 대표적인 예다. 무선이다. 한 번에 200cc정도의 수분을 흡수한다. 염화칼슘 성분 제습제보다 제습속도가 6배 빠르다. 크기가 작고 무게가 가벼워 실내, 옷장, 차량내부 원하는 곳 어디든 놓고 쓰면 된다. 제습튜브와 건조스테이션으로 이뤄졌다. 제습튜브만 따로 떼어 쓰다가 물기가 가득차면 건조스테이션에 2시간 정도 말려 다시 쓴다. 소비전력 75와트(W)다.

얼마전부터 큰 인기를 끈 '공룡알 제습기'는 모양이 공룡알을 닮았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다. 디자인이 세련되고 심플하다. 필요한 곳에 놓으면 수분을 제거한다. 수분이 포화상태가 되면 습도계가 분홍색으로 변한다. 이때 전자레인지에 넣어 20~30분 건조시킨 뒤 재사용한다.

옷걸이 모양으로 생긴 '옷걸이 제습기'는 옷걸이와 제습기 겸용이다. 신발속에 넣는 '신발 제습기'도 나와 있다. 옷걸이와 신발용 역시 습도 확인 및 건조 방법은 공룡알과 동일하다.

/생활경제팀 life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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