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포스닷컴, 웨어러블 앱 개발툴 공개

[안희권기자] 클라우드 컴퓨팅 업체 세일즈포스닷컴이 웨어러블 애플리케이션 개발자툴을 선보이고 관련 시장을 활성화 하는데 힘을 쏟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세일즈포스닷컴은 10일(현지시간) 웨어러블 기기용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는 개발자툴 '세일즈포스 웨어'를 공개했다.

세일즈포스 웨어를 이용할 경우 스마트 안경이나 스마트 시계 등 웨어러블 기기에 맞는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손쉽게 만들 수 있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세일즈포스 클라우드 서비스에 통합돼 운영된다.

현재 시중에 나온 웨어러블 기기는 휴대폰 액세서리나 운동량을 확인하는 용도로 주로 사용된다. 이 때문에 비싼 가격에 비해 쓰임새가 적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세일즈포스닷컴은 웨어러블 기기를 업무용으로 쓸 수 있게 만들어 이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 개발자가 병원이나 군대, 경기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이날 세일즈포스닷컴은 구글, 삼성, 페블, 핏빗 등 협력사와 함께 개발한 웨어러블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공개해 관심을 받았다.

삼성은 갤럭시 기어에서 회의 참가자 정보를 확인하고 이를 통해 영업 기회를 늘리는 기능을 시연했다. 페블은 스마트 시계에서 보고서 검색 기능을 선보였고, 구글은 구글글래스에서 증강현실 기술을 이용해 클라우드 서비스 데이터 수정 이력을 이미지 형태로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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