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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업계, 브라질 월드컵 마케팅 점화


한정 제품 출시·관련 이벤트 열어 소비자 공략 나서

[장유미기자]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식음료업계가 다채로운 월드컵 마케팅 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각 업체들은 주요 제품의 포장을 월드컵 분위기에 맞게 바꾸거나 다양한 이벤트 등을 통해 축구 붐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농심은 우리나라 국가대표 축구경기가 주로 새벽에 열리는 것을 감안, '육개장 사발면'으로 월드컵 분위기를 살린다는 전략이다. 농심은 육개장 사발면에 들어가는 소용돌이 맛살을 축구공 모양으로 바꿨으며, 페이스북에서는 오는 23일부터 6월 30일까지 '육개장 사발면과 함께하는 힘내라 대한민국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농심은 월드컵 분위기에 맞춰 바나나킥, 자갈치, 오징어집, 꿀꽈배기, 포스틱 등 인기 스낵 5종의 포장을 축구 콘셉트로 새롭게 디자인했다.

또 농심은 소비자가 직접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월드컵 야식 레시피'도 공개할 예정이다. 수미칩 치즈구이, 웰치주스 모히토, 하모니 라볶이, 둥지냉면 김말이 등 농심 제품으로 다양한 간식을 만들 수 있는 20여종의 레시피를 농심 홈페이지를 통해 5월 말 공개, 모디슈머들의 입맛도 사로잡을 계획이다.

삼립식품의 '샤니'는 월드컵을 맞아 한국 대표팀을 응원하는 문구를 삽입한 '힘내라 대한민국 시리즈' 4종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각기 다른 4가지의 응원 문구가 삽입된 패키지에 미니 사이즈의 제품을 넣어 가족∙친구들과 간편하게 나눠 먹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미니단팥빵, 초코칩소보루, 애플 롤케익 클래식, 아몬드 생크림 파운드 등 4종으로 선보이며, 가까운 할인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맥도날드는 '월드컵 푸드 이벤트'를 실시, 오는 23일 '삼바 비프 버거(Samba Beef Burger)'와 '라틴 BLT 머핀(Latin BLT Muffin)' 등 월드컵 신제품 2종을 새롭게 출시한다. 이 제품은 월드컵 개최 기간을 포함해 오는 7월 20일까지 한정 판매된다.

코카콜라사의 '파워에이드'는 월드컵을 맞아 '파워에이드 골드 러쉬'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월드컵 트로피인 피파컵을 연상시키는 골드 컬러의 음료에 달콤한 망고 맛을 더해 월드컵 특수를 노리고 있다.

오비맥주는 브라질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카스 후레쉬 월드컵 스페셜 패키지'를 제작, 5월 말부터 전국 할인점과 편의점을 통해 선보인다. 이번 월드컵 패키지는 축구에 환호하는 관중의 이미지를 바탕으로 강렬한 카스 브랜드 로고와 월드컵 우승 트로피 '피파컵' 이미지를 담아 카스가 추구하는 젊음의 활력과 도전정신을 월드컵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역동적인 디자인으로 형상화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제품 하단에 2014 브라질 월드컵 공식 로고를 배치함으로써 '월드컵 맥주=카스'라는 공식을 강조했다"며 "국내 맥주 브랜드 중 최초로 월드컵 공식맥주에 선정됨에 따라 월드컵 스페셜 패키지 출시를 시작으로 버블사커대회, 클럽응원전 등 다양한 월드컵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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