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XP 종료, 악성코드는 보호나라에 신고

[정미하기자]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는 윈도우 XP의 취약점을 이용한 악성코드를 발견하는 즉시, 보호나라(http://www.boho.or.kr) 및 118센터에 신고하고 치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컴퓨터 운영체제(OS)인 윈도XP에 대한 지원이 8일 종료되는데 따른 것이다.

미래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윈도 XP 기술지원 종료에 따른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악성코드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악성코드 전용백신을 즉시 제작·보급할 수 있는 비상대응반을 24시간 가동한다.

두 기관은 윈도XP의 취약점을 악용하는 악성코드를 발견하는 즉시 전용백신을 제작해 보호나라 홈페이지를 통해 보급 할 예정이다.

해킹 및 악성코드에 대한 신고는 보호나라 및 118센터에 하면된다. 양 기관은 사이버 보안 관련 커뮤니티와 취약점 데이터베이스(DB) 등을 대상으로 모니터링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윈도XP 전용백신의 다운로드와 자세한 사용 방법은 보호나라 '윈도 XP 전용백신' 안내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미래부는 윈도XP 기술지원 종료를 계기로 특정 솔루션에 대한 의존도 탈피를 위해 국가·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개방형 운영체제(OS) 개발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안전행정부·국정원 등 관계부처와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해 지난달 발족한 태스크포스(TF)를 통해 공개 소프트웨어기반 개방형 컴퓨팅 환경 도입 전략 등에 대해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태스크포스 결과를 반영해 필요할 경우 내년도 연구개발(R&D)에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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