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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정책연구소 출범…SW 중심사회 구현 포부


김진형 초대 소장 "산업과 사회 변화 선도하는 SW 씽크탱크 만들 것"

[김관용기자] "소프트웨어 중심사회의 씽크탱크(Think Tank)가 되겠다"

31일 문을 연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 소장 김진형)가 현재 사회를 '소프트웨어 중심사회'로 규정하고 산업과 사회 변화를 선도하는 소프트웨어 정책 개발의 요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는 이날 경기도 판교 글로벌R&D센터에서 개소식을 열고 본격 출범을 알렸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는 지난 2013년 7월 제정된 정보통신산업 진흥 및 융합에 관한 특별법에 설치 근거를 둔 기관으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부설로 설립됐다.

지난 해 7월 NIPA는 이사회를 열고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설립을 의결한바 있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는 NIPA의 부설기관이지만 NIPA 원장이 아닌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의 지휘를 받는다.

특히 국회의 요구에 따라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는 독립적인 예산과 인사 제도를 보장받게 됐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는 연구과제 중 절반 가량을 독자적으로 수행하고 나머지는 정부 요청 과제 및 사회 현안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7명 규모인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는 올해 상반기까지 20명까지 인력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70%를 엔지니어 계열 연구원으로, 그 나머지를 인문사회계열 연구원으로 채울 예정이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는 소프트웨어 중심사회를 구현한다는 미션 하에 '산업과 사회변화를 선도하는 소프트웨어 정책 개발'을 비전으로 내걸었다.

소프트웨어 중심사회는 모든 산업에 있어 경쟁력 강화의 도구이자 지식을 산업화하는 소프트웨어가 중심이 되는 사회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는 다양한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긴밀하게 협업해 연구를 수행하고 그 성과를 활발하게 교류함으로써 국가 차원의 소프트웨어 정책 연구를 수행한다는 구상이다.

주요 추진과제는 ▲선도적 정책연구를 통한 범부처적인 정책 대안 제시 ▲소프트웨어 융합과 확산을 통한 국가 경쟁력 강화 ▲건강한 소프트웨어 생태계 구축 ▲소프트웨어 DNA 확산을 통한 디지털 기술의 대중화 ▲개방형 연구 수행체계를 통한 지식커뮤니티의 허브 역할 수행 등이다.

지난 해 12월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초대 소장으로 임명된 김진형 카이스트(KAIST) 교수는 "소프트웨어가 산업과 사회 변화의 추동력으로서 경제의 번영, 사회의 발전, 학문과 예술의 창달, 문화 및 지식의 창출을 견인하고 있다"면서 산업과 사회가 소프트웨어에 의해 이뤄지는 소프트웨어 중심사회를 강조했다.

그는 "소프트웨어연구소는 소프트웨어 중심사회로의 변화를 선도하는 씽크탱크가 될 것"이라면서 "개방형 정책 플랫폼의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후에는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개소를 기념하는 'SPRI 스프링 콘퍼런스 2014'가 진행됐다.

기조 강연으로에 나선 주한영국대사관 스콧 아트먼 대사는 소프트웨어에 대한 영국의 인식 변화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IT 교육 및 정부 정책에 대해 소개했다. 구글의 수잔 포인터 시니어 디렉터는 인터넷 환경 하에서 한국의 경제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디지털 경제 정책에 대해 강연했다.

명지병원 IT융합연구소의 정지훈 소장은 '기계와의 전쟁'이라는 주제로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혁신기술이 미래사회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 소개하면서 일자리 확대와 생산성 향상을 동시에 도모할 수 있는 실천적 대안을 제시했다.

김관용기자 kky144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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