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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뒤 OLED TV 개화···LCD 성장세 꺾여 "


"2017년 OLED TV 출하량 400만대 넘어···'삼성'이 변수"

[민혜정기자] 3년 뒤 OLED TV가 본격적으로 열리고 LCD TV의 성장세가 꺾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NPD디스플레이서치 코리아 정윤성 상무는 20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평판 디스플레이 콘퍼런스'에서 "OLED TV는 지속적으로 원가 개선이 이뤄져 3년 뒤 의미있는 성장세를 거둘 것"이라며 "OLED TV가 개화하면 LCD TV의 성장세가 주춤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NPD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해 OLED TV 출하량은 20만대로 전년대비 4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LCD TV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2억3천700만대로 예상됐다.

NPD는 OLED TV는 내년 120만, 2016년 230만, 2017년엔 450만대가 출하돼 400만대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LCD TV는 내년엔 5%가 성장해 2억5천200만대, 2016년엔 전년대비 5%가 증가해 2억6천500만대, 2017년엔 3%가 늘어 2억7천300만대가 출하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 상무는 3년 뒤를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3년 뒤는 LCD TV의 성장률이 5% 미만으로 떨어지고 OLED TV 출하량이 400만대를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되는 시점이다.

정 상무는 "전체 TV 성장률은 올해 2%가 감소하고, 내년부터 4% 이상의 성장률을 유지할 것"이라며 "같은 기간 LCD TV의 성장률이 5% 미만으로 떨어지는 대신 OLED TV가 성장하며 전체 TV 시장이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NPD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2018년 LCD TV의 성장률은 3%, 2019년은 2%, 2020년은 1%다. 반면 OLED TV는 2018년 50%, 2019년 70%, 2020년은 60%로 성장폭이 커 진다.

그는 "(업계) 분위기를 들어봤을 때 OLED TV의 원가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며 "OLED TV가 원가 개선으로 가격이 떨어지면 3년 뒤에 OLED TV가 의미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세계 TV 1위 삼성전자가 수율문제로 OLED TV에 소극적이라는 점이 OLED TV가 본격적으로 열리는데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정 상무는 설명했다.

정윤성 상무는 "OLED TV로 시장을 뒤엎어보려는 LG만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며 "마케팅 파워가 강한 삼성을 상대로 LG가 어떻게 OLED TV 시장을 개척해 나가는지가 이목이 집중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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