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오는 12월까지 지상파 UHD 실험국 허가

[백나영기자]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는 지상파방송 3사(KBS, MBC, SBS)에 대해 각각 700㎒ 대역 주파수를 활용한 지상파 초고화질(UHD) 실험국을 허가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번에 허가된 실험국은 700㎒ 대역 1개 채널씩을 활용해 수도권 지역에서 오는 12월말까지 운영된다. 이에 따라 지상파방송 3사는 자사 방송망 환경에 맞는 UHD 실험국 시스템을 구축해 SFN(단일주파수망) 등 다양한 유형의 실험과 기술검증을 실시하게 된다.

각 사는 4K 60P(초당 프레임) 실시간 인코더를 적용한 송수신 테스트, 기존 DTV 방송과의 커버리지 및 실내외 수신특성 비교, 6월 브라질 월드컵(SBS) 및 9월 인천 아시안게임(KBS, MBC) 등 스포츠 이벤트시 실시간 중계방송 실험 등을 추진한다.

미래부 관계자는 "이번 실험국 허가는 SFN 테스트 등 지상파 UHD 관련 다양한 기술검증을 위한 것으로, 700㎒ 여유대역 용도 결정은 이번 실험국 허가와는 별개의 문제"라며 "700㎒ 활용방안은 지상파 UHD 도입정책 결정 및 주파수 확보 상황과 그에 따른 도입일정 등을 감안해 신중하게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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