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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LG 회장 "할 수 있다 자신감 가져라"


계열 CEO 참석 임원세미나서 "자신감·성취감" 독려

[박영례기자] "구성원 스스로가 새로운 방법을 찾아 실행하고,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해냈다는 성취감이 조직내에 가득해야 한다."

구본무 LG 회장은 4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각 계열 CEO 등과 임원세미나를 갖고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강유식 LG경영개발원 부회장,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등 최고경영진과 임원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구본무 회장은 먼저 "무엇보다도 철저하게 고객의 눈높이에서 사업을 봐야 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 했다.

이어 "우리가 만들 수 있는 상품을 우리에게 익숙한 방식으로 제공하는 게 아니라,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가치를 고객의 마음이 움직일 수 있도록 전달해야 한다"는 점을 역설했다.

구 회장은 또 "경제 그리고 기술의 변화가 고객의 삶과 우리 사업에 미칠 영향 까지도 놓치지 말아야 한다"며 "우리가 승부를 걸기로 정한 분야들은 직접 사업 책임자와 함께 심도 있게 논의하며, 제대로 추진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CEO 등 경영진들도 임직원들이 자신감과 성취감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 독려해 달라는 얘기다.

◆포털 통해 임직원 아이디어 등 제안 문화 확산 나서

LG는 앞서 지난 3일 시장선도 조직문화 구축을 위해 직원들이 포털 'LG-LIFE'를 통해 시장선도 상품 아이디어를 직접 제안하고 시제품 개발까지 도전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 '퓨처 챌린저(Future Challenger)' 발대식을 가졌다.

퓨처 챌린저 공모에는 스마트 디바이스, 차세대 IT/통신, 헬스케어/바이오 등의 분야에서 총 1천여건의 아이디어가 제안됐고, 이 중 두 차례에 걸친 심사과정을 통해 6건의 아이디어가 최종 선정됐다.

이 아이디어들은 약 6개월간의 활동을 통해 시제품으로 제작하는 '프로토타이핑(Prototyping)' 단계를 거쳐 실제 사업화를 추진하게 된다.

LG는 특히 퓨처 챌린저 팀 구성을 각 아이디어에 관심과 열정이 있는 LG 구성원들이라면 소속 계열사에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는 '잡 포스팅(Job Posting)' 제도를 통해 선발했다.

'LG-LIFE' 내에서는 'LG Dots(자유제안)', 'Big Questions(특정 주제제안)' 등을 통해서도 직원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수렴하고 있다.

'LG Dots'는 직원들이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제안하는 공간으로, 이곳을 통해 제안된 아이디어는 다양한 계열사 전문가로 구성된 100명의 임직원 컨설턴트의 심의를 거쳐 관련 사업부서에 전달된다.

또한 특정 주제에 대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아보는 'Big Questions'을 통해서도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수렴하고 있다.

LG관계자는 "시장선도 포털 LG-LIFE의 프로그램을 통해 구성원들이 직접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고 실행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시장선도의 일하는 조직문화를 정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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