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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직구族이 많이 찾는 韓 제품 1위는? '화장품'


제3국가·북유럽·남미 등 신한류 개척지 부상…中 객단가 '최고'

[장유미기자] 직구 열풍으로 온라인 수출인 역직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가운데, 이베이코리아가 국내 중소 판매자들 중 이베이를 통해 수출한 상품의 2013년 성장률과 판매량을 분석해 '베스트 온라인 수출상품 10선'을 선정했다.

그 결과 화장품이 1위를 차지했으며, 2위는 핸드폰 및 핸드폰 액세서리, 3위는 생활용품, 4위는 컴퓨터 부품, 5위는 자동차 부품, 6위는 카메라 부품, 7위는 잡화, 8위는 스포츠용품, 9위는 산업용품, 10위는 TV 비디오 오디오 등 가전용품이 차지했다.

이베이를 통해 제일 많이 수출된 제품인 화장품은 중소기업 상품이 대부분으로, 스킨케어, 메이크업, 모발관리 상품이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BB크림 등이 포함돼 있는 스킨케어 상품은 전년 대비 무려 94%나 성장하며 화장품 카테고리 성장을 이끌었다.

2위를 차지한 핸드폰은 지난해에 비해 무려 330%나 증가한 '피처폰', '스마트폰'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예전에는 주로 국산 스마트폰의 액세서리류가 많이 팔렸다면 작년에는 스마트폰이나 피처폰의 판매량이 늘어난 것이 눈에 띈다.

생활용품 중에서는 DIY 인테리어용품이, 컴퓨터에서는 모니터-PC부품이 크게 성장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10대 카테고리가 된 산업용품 중에는 국산 전기 전자부품, 반도체, 치의료기기 등이 포함돼 있어 국내 중소기업들이 다수 온라인 수출로 판로를 확장해가고 있음을 짐작케했다.

국가별 성장세를 보면 아르헨티나와 이스라엘, 노르웨이, 스웨덴 등 소위 제3세계 국가 판매량이 30% 이상씩 증가했다. 아르헨티나는 2012년에 전년대비 155% 늘어난 후 작년에 또 57%나 신장해 유통 한류의 신개척지로 부상했다. 이스라엘 또한 2012년 74%, 2013년 58% 증가했다.

유럽국 중에서는 노르웨이와 스웨덴이 각각 42.5%, 32.7% 성장해 북유럽이 유럽 속 한류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로 양분되던 남미 시장에서는 멕시코가 84% 성장하면서 한류 상품의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외국인 1인 평균 객단가(ASP : Average Sales Price)에서는 아시아 국가들의 씀씀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과 홍콩, 태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들의 객단가는 평균보다 84% 높았고 특히 중국인은 평균보다 3배나 더 썼다.

이베이코리아 국가간거래담당(CBT: Cross Border Trade) 나영호 상무는 "역직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온라인 수출도 시장 규모에 맞게 전문화, 조직화되고 있다"며 "국산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온라인 수출 객단가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출 국가가 제3세계로 다각화되는 추세가 뚜렷해 이베이코리아는 온라인 수출업체들이 시장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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