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朴대통령, 北에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제안


"北 핵 내려놓고 공동 발전과 평화의 길 선택해야"

[채송무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북한에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를 공식 제안했다.

박 대통령은 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3·1절 기념사에서 "이제 고령인 이산가족에게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 흩어진 가족을 만나는 것이 더 이상 특별한 행사여서는 안된다"며 "하루라도 빨리 이산의 한을 풀기 위해 상봉을 정례화할 것을 북한 당국에 제안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산가족은 북한에도 있다. 북한도 주민들의 아픔과 고통을 풀어줘야 한다"며 "앞으로 남북이 작은 약속부터 지키며 신뢰를 쌓아 통일의 계단을 하나씩 밟아 올라가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근 대통령 직속으로 통일준비위원회를 마련하는 등 '통일대박론'을 주창해온 박 대통령은 이날도 통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경제적 초석을 넓히고 선진 한국을 만드는데 있어 한반도 평화와 통일 기반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하나된 민족, 통일된 한반도는 민족의 독립과 자존을 외쳤던 3·1운동 정신을 완성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박 대통령은 "새 시대의 길목에서 북한이 핵을 내려놓고 남북 공동발전과 평화의 길을 선택해야 한다"며 "이제 새로운 대한민국의 역사를 후손에게 물려주기 위해 다 함께 손을 잡아야 한다"고 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2024 iFORUM






alert

댓글 쓰기 제목 朴대통령, 北에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제안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