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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은행지주사 연결순익, 전년比 '반토막'


금감원 집계…작년 연결순익 4.2조원으로 전년比 49.6% 급감

[이혜경기자] 은행지주회사의 작년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잠정치)이 전년 대비 반토막났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은행주주회사의 연결 당기순이익은 4조2천217억원으로, 전년의 8조3천751억원보다 49.6% 급감했다.

이는 저금리 기조 등에 따른 은행의 순이자마진(NIM) 하락으로 이자이익이 약 3조4천억원(8.7%) 감소했기 때문이다.

지주 산하 계열사의 업종별 이익기여도는 은행부문이 60.2%로 가장 높았다. 이어 비은행부문 34.2%, 보험부문 5.6% 순으로 집계됐다.

이익기여도 가운데 은행 비중은 은행 수익 감소로 전년 대비 23.4%p 뚝 떨어졌다. 반면에 저축은행, 여신전문금융회사 등 비은행 비중은 24.8%p나 껑충 뛰었다.

작년말 은행지주회사의 총자산은 1천905조원으로 전년 대비 4.2% 증가에 그쳤다. 지난 2009년 이후 지속된 성장세가 다소 주춤했다.

BIS비율은 14.12%로 전년 대비 0.89%p 상승했다. 작년말 바젤 Ⅱ·Ⅲ 시행에 대비한 은행지주의 후순위채 발행 등의 영향을 받았다. 현재 모든 은행지주사는 최소자본규제비율(총자본비율 8%, 기본자본비율 6%, 보통주자본비율 4.5%)을 충족하고 있다.

부실채권비율(고정이하여신비율)은 1.87%로 전년 대비 0.37%p 높아졌다.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채권 문제가 대두됐던 201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은행지주회사의 부실흡수능력을 나타내는 대손충당금등 적립률은 119.1%로 전년말(135.8%) 대비 16.7%p 하락했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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