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작년 순익 8542억원…전년比 26.8% 감소

[이혜경기자] IBK기업은행(은행장 권선주)은 지난 2013년 연결기준 연간 당기순이익이 8천542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발표했다. 전년 대비 26.8% 감소한 것이다. 작년 4분기 당기순이익은 1천68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2.4% 줄었다.

기업은행(개별기준)의 작년 당기순이익은 8천120억원으로 전년 대비 27.5% 감소했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13.1% 감소한 1천655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NIM(순이자마진)은 전년 대비 21bp 하락한 1.93%, 4분기 NIM은 1.93%로 전분기 대비 3bp 상승했다. 분기별 NIM은 지난 2010년 4분기 이후 3년 만의 반등이다.

기업은행의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전년말 대비 4조9천억원(4.7%) 증가한 108조8천억원이었다. 중소기업대출 시장점유율은 22.6%로 늘어났다.

총 연체율은 전년말 대비 0.13%p 떨어진 0.50%(기업 0.52%, 가계 0.37%)로, 큰 폭으로 개선됐다. 고정이하여신비율도 전년말 대비 0.01%p 개선된 1.38%를 기록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올해는 장기 저성장 환경에 대비해 내실성장을 통한 기초체력 다지기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창조적 기술과 지적재산권에 대한 금융지원 등 중소기업 지원에 힘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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