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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정보유출, 책임추궁 보다 사태수습 우선"


"불 끄는 게 우선…정치 공세 기회 삼아선 안돼"

[윤미숙기자]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27일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 "지금은 책임 추궁 보다 사태 수습이 더욱 중요하다. 불을 끄는 게 우선이고 책임 질 사람이 있으면 그 이후에 책임을 추궁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최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치권은 이 상황을 정치적 공세의 기회로 삼지 말아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는 최근 여야를 막론하고 현오석 경제부총리 등 경제팀 경질론이 불거진 데 이어 민주당이 이번 사태와 관련한 국정조사를 요구하는 등 공세에 나선 점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최 원내대표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국민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는 가운데 이에 편승한 각종 보이스피싱, 스미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2차 피해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정부 대책이 발표되고 있지만 여전히 국민들이 불안해하는 만큼 국민을 안심시킬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원내대표는 "지금은 시장에 광범위하게 퍼져있는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불안, 2차 피해 방지에 전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며 "이와 함께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재발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최 원내대표는 또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과 관련, "고병원성 AI가 경기 시화호에서도 발견되면서 확산 우려가 현실로 이어지는 것은 아닌지 매우 걱정그럽다"며 "(설 연휴) 민족 대이동이 확산의 매개가 되지 않도록 정부는 다각적인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 원내대표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소비자 불안감 해소"라며 "끓이기만 하면 오리 뿐 아니라 닭 또한 인체에 무해하다는 점을 적극 홍보해야 한다. 과도한 소비 위축으로 AI가 가금류 축산농가의 피눈물로 이어지지 않게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미숙기자 come2ms@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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