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갑오년 '청마(靑馬)'의 해, 쓸만한 앱은?

[정미하기자] 2014년 갑오년 '청마(靑馬)'의 해가 밝았다. 역동성을 상징하는 동물 말의 해, 말은 왕(王)이나 귀족의 상징인 동시에 목표를 수립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질주하는 스피드와 추진력의 상징이다. 게다가 2014년은 60년만에 찾아온 청마(靑馬)의 해로, 청마는 서양에서 행운의 상징으로 여겨져왔다. 동양에서도 청색은 좋은 기운을 뜻하는 것으로 통용돼왔다.

영기(靈氣)를 머금은 갑오년 청마의 해, 2014년을 힘차게 시작할 앱을 소개한다.

◆'옵티(obti)'

리나소프트에서 출시한 목표달성 앱 '옵티(obti)'은 개인의 목표를 타인에게 공개하고, 이를 공유해 목표 달성 가능성을 높이도록 설계된 신개념 자기개발형 앱이다. '옵티(obti)'는 목표 달성 앱에 소셜네트워크(SNS)를 추가해, 매번 작심삼일로 끝나곤 하는 새해 목표를 친구들에게 가족이나 친구, 지인들과 함께 꼭 이룰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옵티는 개인 또는 그룹의 목표를 설정해놓고 달성 여부를 체크할 수 있다. '목표 체크인' 기능을 이용해 목표의 내용·사진·시간·현재 위치 정보를 저장할 수 있다. '목표 캘린더'는 매월 달성한 목표를 색깔로 표시해 한눈에 목표 달성 정도를 가늠해볼 수 있다. 또한 '타임라인'에는 나와 친구가 달성한 목표를 볼 수 있어 자극와 동시에 성취감을 맛볼 수 있도록 했다.

◆목표도전 100%

목표앱 중에서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목표도전 100%' 앱은 목표를 3가지로 나눠, 시간·횟수·실천에 의한 목표를 설정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설계됐다.

'시간목표'란 '나는 매일 3시간 영어 공부를 하겠다'는 식. 목표명을 입력하고, 총 몇시간 혹은 하루 몇 시간으로 분류해 시간을 설정하고, 기간과 특정 요일을 설정할 수 있다. 주말은 목표 달성에서 제외시킬 수 있다는 얘기.

'횟수목표'는 '올해 한자 1천자를 외우겠다' 등과 같은 구체적인 수를 목표로 설정하는 방법이다. 만일 한자 1개를 업버튼을 누르면 되고, 총 1천회의 업버튼을 누르면 목표가 달성되는 시스템이다. '실천목표'는 '매일 저녁 운동을 하겠다'는 식으로 목표를 세워놓고, 실천했으면 체크 표시를 누르도록 돼있다.

여기에 '목표달성 캘린더'로 자신의 목표달성 횟수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캘리더에 동그라미·세모·엑스로 표시해 목표를 완벽히 달성했는지, 덜 달성했는지, 아예 하지 않았는지를 볼 수 있다.

◆천하운세

새해가 되면 빠질 수 없는게 올해 운세를 살펴볼 수 있는 토정비결이다. 용한 점집 부럽지 않은 천하운세는 유료 앱 순위권에 들 정도로 인기를 끈 앱. 신년 운세를 점쳐보고 한 해 계획을 세우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최소한 액운을 떨치고픈 마음에 많이들 찾는 앱이다. 거기다 점집을 직접 찾는거 보단 시간·비용 측면에서 저렴하다는 이유가 작용해 많은 이들이 운세 앱을 이용하고 있다.

천하운세는 토정비결부터 평생사주·오늘의 운세·궁합·해몽·꿈해몽 등 총 9가지 운세를 제공한다.

오늘운세와 이번주 운세는는 운세를 보는 날부터 1년 간 매일·한 주의 총운·애정운·재물운·건강운·지침을 볼 수 있다. 토정비결은 144개 괘 중 그 해에 해당하는 괘값을 풀이해 한 해의 총운부터 애정운·재물운·직업운 등을 보여준다. 살풀이는 역마살·도화살 등 자신이 타고난 살에 대한 풀이를 초년·중년·말년 별로 볼 수 있다.

여기에 관상과 손금도 볼 수 있다. 성별에 따라 얼굴형·이마·눈썹·눈·코·입·인중·귀·점 등 세부적으로 선택해 관상을 볼 수 있다. 손금은 생명성·재물선·결혼선·지혜선·감정선 등 대표적인 손금을 이미지와 함께 제공해 손쉽게 손금을 볼 수 있도록 했다.

◆국세청 연말정산 2013

'국세청 연말정산 2013'은 국세청이 만든 연말정산 계산기로 복잡하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연말정산에 관한 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쉽고 편리하게 모바일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연말정산 간편계산기'로 연말정산 항목을 입력해 예상 환급 및 납부 세액을 계산해 볼 수 있고, '연말정산 세금절약 노하우'에는 세금절약에 도움이 되는 각종 정보가 담겨있다.

또한 2013도 개정내용을 전년도와 비교해, 연말정산에서 바뀌는 내용을 쉽게 살펴보도록 해놨다. 자주 묻는 연말정산에 대한 궁금증, 연말정산에 꼭 필요한 기초지식도 제공한다.

◆네이버 가계부

연말 각종 모임으로 가벼워진 지갑. 새해에도 신년회·설이 있어 지출이 불가피하니 대신 현명한 소비자가 되기 위해 지출 계획을 세우는 것도 도움이 될성 싶다.

'네이버 가계부'는 지출 내역 입력이 여타 앱보다 쉬워 사용의 편리성을 더했다. 현금 지출 내역은 쉽게 입력할 수 있으며, 카드 사용 내용은 카드결제 문자가 전송되는 동시에 자신의 지출 내역에 자동으로 입력된다. 때문에 항목별로 일일히 적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

식비나 교통비처럼 하루에 자주 쓰는 항목은 '자주 쓰는 내역'으로 등록해두면 불러오기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 해당 내용이 자동입력된다. 또 관리비나 적금처럼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지출은 '고정금액'으로 등록해두면 해당 날짜에 자동 입력된다.

이외에 한 달갈의 수입·지출 내역, 월별 가계 현황을 한 번에 비교할 수 있고 결제 수단별로 집계된 통계와 매일 지출내역의 변화추이를 그래프로 확인할 수 있다.

◆눔 다이어트 코치

눔 다이어트 코치를 만든 눔(NOOM)에 따르면 이 앱을 이용한 사람들이 뺀 살의 무게가 총 250만Kg 감량에 성공했다. 새해를 맞아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겠다고 마음먹은 이들이 한번쯤 써볼만한 앱이다.

일단 앱을 설치하고 자신의 몸무게·키·성별·나이를 입력하고 목표 몸무게를 정하면 해당 앱은 하루 섭취할 칼로리를 계산해준다. 또 눔 코치는 다이어트 비법을 알려주고, 매일매일 달성할 맞춤형 도전 과제를 부여한다. 처음에 '매일 1시간을 뛰어라'라는 식으로 미션을 부여하다 미션을 수행했을 경우 점차 강도를 높여 다이어트를 돕는다. 운동을 했을 때는 칼로리 소모량도 계산해준다.

먹은 음식 종류와 양을 기록하면, 건강에 좋은지 아닌지에 따라 초록색부터 빨간색으로 표시된다. 몸에 좋은 음식은 초록색, 보통 음식은 노란색, 몸에 안 좋은 음식은 빨간색이다.

음식·운동·몸무게 변화를 모두 기록하고 분석할 수 있으며 '눔 커뮤니티'를 통해 다른 사용자들과 함께 다이어트에 대한 고민을 나눌 수 있다.

정미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2014년 국내 콘텐츠 산업 시장 97조원 전망

• IT서비스 '빅3' 2014년 사업 전략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