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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주가 상승 위한 세 조건…목표가↓' 신한


배당금 축소 충격 탈피, 신규 CEO 선임 등

[이경은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6일 KT의 목표주가를 기존 4만3천원에서 3만9천원으로 낮췄다.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3가지 조건이 필요하다고 봤기 때문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KT의 주가가 오르기 위해서는 배당 축소 충격에서의 회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올해 주당 배당금은 600원(배당성향 75% 가정)으로 추정되는데, 주당 배당금 2천원을 예상했던 투자자들이 빠져나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배당락 물량이 나오고, 4분기 실적이 발표되는 내년 1~2월에는 매도세가 일단락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또한 "CEO(최고경영자)가 선출되고 미래 전략과 경영 효율화 방안에 대한 빠른 발표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새로운 CEO가 발표하는 다양한 정책들에 따라서 향후 주가의 반등 시기가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아울러 "KT의 주가 상승을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실적 개선"이리며 "내년에는 무선 가입자 순증을 통한 실적 개선이 요구된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내년에 큰 폭의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고 봤다. 내년 연결 영업이익은 1조 2천300억원으로 올해보다 개선되지만 지난 2012년의 1조2천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것.

주가 저점에 대해서는 "KT 주가는 상장 이후 PBR(주가순자산비율) 0.58배 이하로 내려간 적이 없었다"며 "2014년 예상 PBR 0.584배인 2만9천원을 지켜낼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경은기자 serius072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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