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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ℓ로 16km' 현대차, 그랜저 하이브리드 출시


가솔린 모델 대비 연간 100만원 절감…판매가 3천460만원

[정기수기자] 현대자동차가 준대형 가솔린 하이브리드 모델 '그랜저 하이브리드'를 선보이고 국내 친환경차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현대차는 15일 '그랜저 하이브리드'를 출시하고 오는 16일부터 판매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현대차는 국내 준대형차 시장 대표 프리미엄 세단인 그랜저의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를 통해 준중형부터 중형, 준대형에 이르는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그랜저 하이브리드에는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마찬가지로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독자 개발에 성공한 '병렬형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엔진과 모터의 동력 단속을 담당하는 엔진 클러치와 하이브리드 전용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보다 간단한 구조와 적은 모터 용량으로도 구동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통합주행모드 시스템'을 적용해 변속주행의 효율성도 높였다.

또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현대차가 순수 독자기술을 통해 하이브리드 전용으로 개발한 세타∥ 2.4 MPI 하이브리드 엔진을 적용해 최고출력 159마력(ps), 최대토크 21.0kg·m의 동력 성능을 지녔다. 엔진과 함께 출력을 담당하는 모터에는 '35kW급 고출력 전기모터'를 적용, 총 204마력(ps)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그랜저 하이브리드의 연비는 준대형 차급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연비 1등급 기준인 16.0km/ℓ를 확보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1ℓ당 휘발유 가격이 1천877원이고 연간 2만㎞를 달린다고 가정할 경우 그랜저 하이브리드를 1년 운행시 그랜저 가솔린(2.4모델)보다 약 98만원을, 5년 주행시 약 490만원을 절감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외관은 사전 고객조사를 반영해 기존 그랜저의 디자인을 계승하면서도 ▲신규 17인치 알로이 휠 ▲하이브리드 전용 엠블렘 ▲신규 아쿠아 마린 외장 컬러 등을 적용해 차별화했다.

또 연비 운전 정도에 따른 단계별 다양한 애니메이션을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전용 '4.6인치 컬러 TFT LCD 클러스터'를 탑재해 편의성을 높였으며, 전기차 모드 주행 시 엔진 소리가 들리지 않아 보행자가 차량의 접근을 인지하지 못하는 상황을 대비한 '가상 엔진 사운드 시스템'을 적용했다. 슈퍼비전 클러스터, 전자파킹 브레이크(EPB) 시스템은 기본사양으로 장착됐다.

아울러 하이브리드 전용 부품에 대해 10년간 20만km 무상 보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1년 75%, 2년 68%, 3년 62%로 중고차 가격을 보장해주는 중고차 가격 보장 서비스 ▲30일 이내 하이브리드 불만족 시 다른 차량으로 교환해주는 차종교환 프로그램 ▲구입 후 1년 이내 사고 발생시 신차로 교환해주는 신차교환 프로그램 등도 운영한다.

세제혜택 후 판매가격은 3천460만원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국내 친환경차 시장의 선구자 역할을 해온 현대차의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상의 제품경쟁력을 확보했다"며 "우수한 상품성에 실용성까지 겸비한 그랜저 하이브리드를 앞세워 고급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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