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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마블 모두해~" 음악 띄우니 게임 매출↑


넷마블, 직원들 직접 부른 CM송 마케팅 효과 '톡톡'

[강현주기자] "지하철에서 저희가 부른 '모두의 마블'을 흥얼 거리시는 분을 가끔 봅니다. 게임에 관심 없는 지인들도 '네 목소리 잘들었다'며 연락을 하곤 하는데, 이런 과정에서 우리 게임들이 많이 알려지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서 '모두의 마블'을 실행하면 청아하고 정직한(?) 여성 보이스로 "모두의 마블 모두해~"라며 반복적인 멜로디가 로딩을 마칠 때까지 이어진다.

이 목소리의 주인공인 CJ E&M 넷마블(부문대표 조영기, 이하 넷마블) 멀티미디어콘텐츠팀 이주희 과장은 자신이 부른 CM송이 게임의 인기를 더하고 있어 신바람이 났다.

재즈느낌을 담은 단순하고 반복적인 가사와 멜로디가 특징인 이 노래는 쉽게 따라 부를 수 있어 이용자들로부터 "중독성 있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넷마블은 이 CM송(Commertial Message Song)을 게임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모두의 마블' CM송을 통해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본 넷마블은 앞으로도 CM송을 활용한 게임 마케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꽃할배' 버전 공개되자 매출 순위 1위 등극

'모두의 마블'은 구글플레이 및 애플앱스토어 전 부문에서 다운로드 수 1위를 달성하고 장기간 상위를 유지하고 있는 인기 모바일 게임이다.

게임의 못지 않게 인기를 끈 모두의 마블 CM송은 넷마블 멀티미디어콘텐츠팀이 직원들이 직접 제작했다.

영화 '추격자', '쌍화점' 등의 OST 작곡에 참여한 경력이 있는 이건호 대리가 작곡을 맡고 음악 관련 기술 담당인 이강민 대리가 녹음, 편곡 등을 맡았으며 이주희 과장이 직접 노래를 불렀다. 이주희 과장의 솔로가 끝나면 중창, 합창으로 이어지는 부분 모두 넷마블 직원들의 목소리다.

넷마블은 '모두의 마블' 음원을 제작해 음원 사이트에 공개했으며 이 음원은 멜론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 통합 장르 30위권 안에 진입하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이 음원에 대해 "중독성 있다"는 댓글들을 다는가 하면 자신이 피아노로 연주한 영상을 인터넷 상에 올리기도 하며 호응을 보이고 있다.

넷마블은 이용자들의 호응에 여세를 몰아 다양한 버전의 '모두의 마블' CM송을 만들어 확산시키기로 하고 모두의 마블 뽀로로버전, 크레용팝 버전, 꽃보다할배 버전 등을 인터넷, 지하철 등에서 적극 노출했다.

'모두의 마블' CM송의 '꽃보다 할배' 버전이 공개된 직후 구글플레이 게임 매출 순위에서 '모두의 마블'이 2위에서 1위로 올라서는 등 음악이 게임의 인기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모두의 마블' CM송의 인기로 게임 흥행에 효과를 본 넷마블은 여세를 몰아 '다함께 붕붕붕' 등 앞으로 나올 다양한 게임도 CM송 마케팅을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

'다함께 붕붕붕' CM송은 1985년도 애니메이션 '꼬마자동차 붕붕'의 주제곡 멜로디를 도입부에 적용한 게 특징이라 성인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이 회사의 기대다.

'모두의 마블'과 '다함께 붕붕붕' CM송을 작곡한 넷마블 멀티미디어콘텐츠팀 이건호 대리는 "재밌는 CM송 영상이 공개되면 게임 매출 순위가 오르는 등 게임 흥행에 실제로 도움이 되고 있다"며 "향후엔 우리게임 CM송으로 구성된 음반발매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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