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업계, 이웃사랑 나눔 활동 활발

[장유미기자] 겨울을 앞두고 식음료업계가 한 해 동안 소비자에게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는 의미를 담아 다양한 나눔 활동들을 펼치고 있다.

대상FNF 종가집은 지난달 29일 '종가집 김장나눔마당'을 열고 이상철 대상FNF 대표와 임직원을 비롯, 숭실대학교 학생 등 약 200여명의 대규모 참가자와 함께 총 5천500Kg의 김장김치를 담갔다.

종가집은 국내산 절임 배추와 김치 양념 등 이번 김장나눔에 필요한 모든 물량을 지원했다. 이날 함께 담근 김치는 동작구 내 무의탁 노인, 결손가정, 장애인 등 저소득가정에 전달됐다.

동서식품은 지난 10월 광주광역시 북구 소재 아동보육시설 애육원에서 '제6회 맥심 사랑의 향기' 행사를 개최하고 바이올린, 비올라 등 총 2천만원 상당의 악기 및 단체복, 음향시스템을 지원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나눔이 필요한 곳에 문화자산을 후원하는 문화공헌 사업이다.

카페베네는 지난 3일 청년봉사단 100여명과 사회적기업 빅이슈코리아와 함께 노숙인들에게 깨끗한 옷을 제공하는 시민 참여 의류 기부 행사 '더 빅 드림(The Big Dream)'에 참가했다. 카페베네는 지난해부터 잡지 판매를 통해 노숙인들의 자립을 지원하는 빅이슈코리아와 협약을 맺어 활동을 하고 있다.

이날 시민 참여를 통해 기부된 옷은 약 3만벌로 올 겨울 서울시 20여개의 노숙인 자활시설과 쪽방촌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디야커피는 착한 기부를 위한 '체리베리 초코렛, 그 달콤한 나눔' 이벤트를 올해 말까지 진행한다. 이 이벤트는 '체리베리 초코렛'을 구매하면 자동으로 참여 가능할 수 있으며 구매 시마다 한 잔당 100원의 기부금이 적립돼 모은 금액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빕스는 지난 6월부터 판매 수익금이 기부되는 스테이크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이 행사는 소외·결식아동 지원을 위한 '러브스테이크 캠페인'의 일환으로 실시되고 있다. 진행 방식은 고객이 '빕스 No.1 스테이크'를 주문하면 수익금의 1%가 사회복지재단 CJ도너스캠프를 통해 소외·결식아동에게 자동 기부된다.

한국야쿠르트는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오는 13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로 13년째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야쿠르트 아줌마와 서울시민 등 약 3천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 나눔의 손길을 모을 예정이다.

문성준 대상FNF 종가집 팀장은 "최근에는 단발성 기부 행사가 아닌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는 추세"라며 "사회공헌 활동에 지속적으로 지원 물량과 규모를 차츰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유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현대百 "상품권으로 사랑을 나눠요~"

• 그랜드 하얏트 서울, '사랑의 김치만들기'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