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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노조 "차기 CEO 낙하산 절대 불가"


"정권 바뀔때마다 반복되는 역사 끊어야"

[허준기자] KT노동조합이 차기 CEO로 정치권의 낙하산 인사가 아닌 대내외적으로 인정받는 통신 전문가가 임명돼야 한다는 입장을 4일 발표했다.

KT노동조합은 "CEO 선임절차는 가장 신속하고 투명하고 객관적인 방법으로 진행해야 한다. 신임 CEO는 무엇보다 권력과 재벌로부터 자유롭고 사회공공성과 통신비전을 가진 인물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내외적으로 납득할만한 신임 CEO가 선정되지 않을 경우 노조 차원에서의 대응에 나설 수 있다며 이사회를 압박했다.

KT노동조합 차완규 정책실장은 "매번 정권이 바뀔때마다 반복되는 역사를 끊어야 한다"며 "이번에도 역사가 반복될 경우 노조 차원에서도 대응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KT노동조합은 KT의 주인은 수시로 바뀌는 경영진이 아니라 자신의 자리를 묵묵히 지키는 3만2천여 직원들 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번 CEO 선임 절차를 엄중하게 지켜보겠다는 경고의 메시지도 전했다.

노조는 "전 종사원이 똘똘 뭉쳐 이번 사태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KT가 통신업계 맏형으로서 다시 한번 높이 도약해 국가와 국민 그리고, 종사원 중심의 진정한 KT그룹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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