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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에어, 어떤 점이 달라졌나


두께-바젤 공간 대폭 줄여…A7 칩도 첫 탑재

[김익현기자] '아이패드 에어'는 도대체 어떤 부분이 달라진 걸까?

이번에도 깜짝 발표는 없었다. 애플은 22일(현지 시간) 샌프란시스코 예바부에나 아트센터에서 개최한 제품 발표 행사에서 예상대로 두께를 대폭 줄인 아이패드와 레티나를 탑재한 아이패드 미니를 공개했다.

맥북 프로와 OS X 매버릭스 업데이트 등도 행사 전 예상 그대로였다.

이날 애플이 공개한 제품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끈 것은 역시 아이패드 에어였다. 아이패드2 이후 처음으로 디자인을 바꾼 때문이다. 반면 아이패드 미니는 기존 디자인을 그대로 고수하면서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아이패드 에어가 기존 모델과 달라진 부분을 정리해봤다.

◆"크기 키운 아이패드 미니 느낌" 평가 많아

애플은 아이패드2 이후 처음으로 디자인에 손을 댔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역시 아이패드 미니처럼 베젤을 대폭 줄인 점이다. 애플 측은 바젤 공간을 43% 수준으로 줄였다고 밝혔다.

더넥스트웹을 비롯한 일부 외신들이 아이패드 에어에 대해 "크기를 키운 아이패드 미니 느낌이 난다"고 평가할 정도다.

아이패드 에어란 제품명도 눈길을 끈다. 그 동안 맥북 에어를 통해 '얇다'는 느낌을 전해주는 데 성공했던 '에어'란 명칭을 아이패드에 까지 붙이면서 '날씬한 디자인'을 강조했다.

실제로 아이패드 에어는 기존 제품에 비해 훨씬 날씬해졌다. 9.4mm였던 두께를 7.5mm까지 줄인 것. 기존 제품보다 20%가량 얇아진 셈이다. 무게도 종전 1.4파운드에서 1파운드로 줄였다.

애플은 "풀 사이즈 태블릿 중에선 전 세계에서 가장 얇은 제품이다"면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아이폰5S에 사용된 A7칩 첫 탑재

겉모양만 달라진 것이 아니었다. 아이폰5S에 처음 탑재된 64비트 A7 칩을 탑재해 성능을 대폭 높였다.

애플은 A7 칩을 탑재해 처리 성능이 이전 제품보다 두 배 가량 향상됐다고 주장했다. 애플은 또 그래픽 처리 성능은 72배까지 늘었다고 강조했다.

아이패드 에어에는 마이크로 폰 두 개를 내장했다. 이에 따라 페이스타임 통화를 하면서 동영상을 재생할 수도 있게 됐다.

후방 카메라는 아이패드4와 마찬가지로 5메가픽셀 성능을 구현한다. 32와트 배터리를 탑재해 배터리 사용 시간도 10시간으로 늘어났다.

◆가격 499달러…아이패드2는 399달러로 인하

가격은 이전 모델들과 동일한 수준으로 책정됐다. 이에 따라 16GB 제품이 499달러에 판매된다. 용량이 가장 큰 128GB 제품은 799달러.

애플은 아이패드 에어 출시에도 불구하고 2년 전 모델인 아이패드2도 계속 판매하기로 했다. 다만 가격은 399달러로 인하했다.

제품 출시 일정도 이전 모델들에 비해 다소 빨라졌다. 제품 발표한 지 불과 열흘 뒤인 오는 11월 1일부터 전 세계 40여개국에서 판매된다. 이번에도 한국은 1차 판매 대상국에서 제외됐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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