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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뺨치는 이메일 뉴스레터…비법은?


핵심만 간략하게…재미있게 만드는 것도 중요

[김익현기자] "이메일 뉴스레터. 살아 있네. 살아 있어."

요즘 소셜 마케팅에 대한 관심이 많다. 모바일 시대를 맞아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를 비롯한 각종 SNS가 소통의 중심으로 떠오르기 때문이다. 반면 이메일 뉴스레터는 이젠 한물 갔다는 평가를 내놓기도 한다.

미국의 IT 전문 매체인 기가옴이 이런 선입견에 대해 "절대 그렇지 않다"고 반박했다. 이메일 뉴스레터는 여전히 투자 대비 효과가 탁월하다는 것이다.

데일리캔디의 피터 스타인바움 전 최고경영자(CEO)는 13일(현지 시간) 기가옴에 기고한 글을 통해 이메일 뉴스레터는 여전히 뛰어난 마케팅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00년 설립된 데일리캔디는 이메일 뉴스레터 비즈니스로 유명한 기업이다.

◆"독자들은 큐레이션된 콘텐츠 선호"

스타인바움은 "이메일 뉴스레터가 변화를 겪어오긴 했지만 여전히 계속 번창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메일 뉴스레터가 계속 경쟁력을 갖는 이유로 "사람들은 큐레이션된 콘텐츠를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스타인바움은 이 글에서 이메일 뉴스레터가 효과를 볼 수 있는 비법 네 가지를 공개했다.

그는 가장 먼저 '즐겁게 해주면서도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뉴스레터를 구성하라고 권고했다. 뉴스레터를 잘 구성할 경우 설사 거론한 매장이나 업체에서 쇼핑을 하지 않더라도 즐겁게 열어본다는 것이다.

특히 스타인바움은 창의적인 광고 문구로 무장한 일부 브랜드들은 입소문이 나면서 크게 화제가 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표적인 사례로 아이팟과 테더링해서 쓸 수 있는 아이로드 사례를 꼽았다.

두 번째로 꼽은 비법은 역시 '간략해야 한다'는 점이다. 스타인바움은 뉴스레터는 "150자를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요즘 사람들은 대부분 어떤 글을 읽는 대신 훑고 지나가기 때문이다.

간략한 뉴스레터로 눈길을 끈 사례로는 가정용 맥주 제조기인 스릴리스트(Thrillist) 사례를 꼽았다. 106자 만으로 구성된 간략한 레터를 만들어 큰 성공을 거뒀다는 것. 성능이나 스펙을 장황하게 거론하는 대신 스릴리스트 기기가 좋은 이유와 어떻게 사용하는 지만 간단하게 설명했다.

대신 동영상 링크를 제공해 원할 경우 더 볼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고객을 유인하는 데 성공했다고 스타인바움이 설명했다.

◆"다른 채널과 잘 결합하는 것도 중요"

세번째 비법은 '주제에 집중하라'는 점이다. 여러 주제를 장황하게 늘어놓을 경우 독자들의 시선을 잡기 힘들다는 것. 사람들은 어떻 것이 화제가 되고 있는 지를 알고 싶어하기 때문에 우선 순위 없이 여러 개를 나열할 경우 백발백중 실패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스타인바움의 설명이다.

'이메일이 아닌 다른 채널을 잘 활용하라'는 것도 중요한 비법 중 하나다. 이메일은 소비자들에게 도달할 수 있는 유일한 채널이 아니다. 또 유일한 채널 역할을 해서도 안 된다.

따라서 고객들에게 다가가기 위해선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다른 채널들도 잘 활용해야만 한다. 모바일 채널 역시 무시해선 안 된다. 이런 채널들을 효과적으로 잘 결합할 경우 좀 더 마케팅 효과를 높일 수 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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