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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 실현, ICT 융합 기술 주목해야


창조미래포럼서 전문가들 한목소리로 ICT 융합 기술 중요성 강조

[김관용기자] "ICT의 미래는 융합 기술의 확산에 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주최로 일산 킨텍스에서 7일 개막한 제4회 창조 미래 포럼(Creative Futures Forum)'에서 세계적인 기업인과 석학들이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서는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3 전자정보통신산업대전 부대 행사로 진행된 올해 창조 미래 포럼은 홍원표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 사장의 'ICT 글로벌 미래전략'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패트릭 딕슨 글로벌 체인지 회장이 'ICT산업의 미래와 역할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국내외 ICT 전문가들의 강연과 '창조경제로 실현하는 국민행복, 이를 위한 ICT의 역할'을 주제로 한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홍원표 사장은 "ICT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전 세계인의 삶의 방식에 영향을 주고 있으며 앞으로의 사회는 더욱 빨라진 네트워크 인프라를 기반으로 ICT의 혜택을 받으며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물통신(M2M)과 발전된 웹 3.0, 빅데이터 등 새로운 기술의 혜택으로 인류가 발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홍 사장은 "이러한 신기술들이 실제 우리 생활에서 가전제품, 자동차 등과 결합하고 더 나아가 바이오, 나노 등 이종 산업과도 융합함으로써 인류는 더 스마트하고 편리한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전 세계 관련 산업간 원활한 협업과 기술표준화 등을 통해 ICT 융합산업의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글로벌 체인지 회장이자 미래학자인 패트릭 딕슨은 "차세대 스마트폰과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은 IT와 다양한 산업 간의 융복합을 통해 생활 방식의 변화와 제조, 유통업 등으로 서비스 시장이 확장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글로벌 ICT의 미래는 이러한 융합과 기술의 확산이 주를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그는 금융계에서 모바일 기반의 글로벌 혁명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17억명 이상의 모바일 사용자들이 아직 은행과 보험에 연결돼 있지 않지만, 그들 중 4억 인구가 4~5년 이내에 모바일뱅킹을 통해 휴대폰 결제를 사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조강연 이후에는 '2014 ICT 시장 전망', 'ICT 기술발전 전망' 등 ICT 산업의 미래를 조망해보는 릴레이 강연이 진행됐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최계영 실장은 '2014 ICT 시장 전망'을 통해 "2013년에는 서비스 시장의 매출이 감소하고 방송 광고 시장의 성장 둔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정보기기의 생산과 반도체 수요는 확대되겠지만 휴대폰, 디지털 TV 등 주요 품목의 생산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최 실장은 소프트웨어와 IT서비스는 경기 악화에 따른 기업의 IT투자 수요 감소로 성장 둔화를 예상했다. 2014년에는 서비스 시장의 성장이 정체되겠으나 방송시장 성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안정적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김흥남 원장은 미래기술과 정보통신 분야 기술 진화를 토대로 미래사회를 변화시킬 ICT 융합 10대 미래기술을 발표했다.

김 원장은 ICT 융합 10대 미래 기술로 비침습적 센서기반 스마트 건강관리, 인간과 교감할 수 있는 사회적 상식 로봇, 인간 뇌지도 작성, 도시의 안전 및 지능화, 마이크로 및 매크로 에너지 그리드, V2X 통신기반 자율주행 자동차, 스마트 생산 시스템, 오감을 넘어선 소셜 UI/UX, 상황인지 x-컴퓨팅, 사물인터넷 시대의 자율 조직화 플랫폼을 꼽았다.

전자부품연구원(KETI) 김경원 원장은 최근 ICT산업을 둘러싸고 부상하는 3대 트렌드를 소개하면서 스마트빅뱅 이후 팽창하는 스마트 신 시장에서 최근 스마트펜이나 스마트와치 등의 새로운 컨셉의 하드웨어와 앵그리버드 스피커와 같은 앱 및 콘텐츠 기반의 파생시장까지 새로운 시장이 창출되고 있음을 설명했다.

김 원장은 "삶의 방식을 바꾸는 유저 경험(UX)이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최근 동작인식 UX가 버추얼 피팅, 게임, 의료 및 스마트기기 등에 활용되고 있다"며 "향후 UX는 일반화, 고도화, 개인화의 3대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그는 공유경제의 확산을 언급하면서 "새로운 공유 비즈니스 출현과 기존 공유 비즈니스의 공간적 수직적 사업다각화, 종합포털 등장, 정부의 정보공유 활성화 등으로 인한 시장 기회가 창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트너 앤디 로셀 존스 부사장은 '창조 경제, 국가 행복, 그리고 ICT'라는 주제로 산업용 로봇과 등의 스마트 기계(Smart machines), 구글 글라스, 스마트 와치 등을 이용하는 스마트한 사람(Smarter humans) 등 ICT 트랜드가 몰고올 변화된 세상을 전망했다.

김관용기자 kky144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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