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장애인 자립위한 사회적기업서 농촌봉사

[정기수기자] SK가 장애인 자립을 위한 사회적기업에서 농촌 일손돕기 자원봉사에 나섰다.

SK그룹은 7일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김재열 동반성장위원장 등 최고 경영진을 비롯해 임직원 60여명이 경기 파주 장애인 농촌 자활시설 '교남 어유지동산'을 찾아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은 교남 어유지동산은 40여명의 장애인과 14명의 직원이 4만여㎡(1만2천여평)의 농경지에서 토마토, 고추, 감자, 배추 등 각종 친환경 채소류와 식용작물을 재배하고 된장, 간장, 고춧가루, 절임배추 등 가공품을 생산하는 장애인 자립 근로사업장이다.

이날 김 의장 등 SK 임직원들은 근로 장애인과 함께 고추를 딴 뒤 후속 작업인 고추대 지지끈 제거와 밭고랑 비닐 제거, 주변 정리 등을 마쳤다. 이어 호미로 땅콩을 캐내는 땅콩 수확을 진행하고 두부김치, 피자 등 새참을 함께했다.

또 자원봉사 활동을 마친 뒤 온누리 상품권으로 구매한 의류, 신발 등 5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으며 어유지동산에서 직접 생산한 고추장, 된장을 구매했다.

김창근 의장은 "SK는 행복 철학에 근간해 사회와 더불어 성장해 온 기업"이라면서 "우리 주변의 취약계층을 찾아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SK수펙스추구협의회 구성원으로서 일체감을 느끼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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