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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박스'도 풀HD 화질 전쟁


치열한 경쟁속 저가 브랜드에 화질로 승부수

[민혜정기자] TV, 스마트폰에 이어 블랙박스 시장에도 풀HD·HD급 화질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블랙박스가 사건·사고 발생시 차종, 차번호 등 판별에 사용되면서 화질의 중요성도 날로 커지고 있는 것.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화질을 앞세운 차별화 경쟁도 한 몫하는 분위기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블랙박스 시장 규모는 지난해 200만대에서 올해 약 350만대로 75% 가량 증가할 전망이다. 지난 2010년부터 연평균 70%이상의 꾸준한 성장세다. 지난해 100여개였던 블랙박스 업체도 올해 2배 이상 늘어 250여개에 이른다.

이에 따라 고객을 붙잡기 위한 업체들의 다양한 기능과 사후 서javascript:view_preview(document.gisa_insert)비스 등 차별화 경쟁도 가열되는 양상. 특히 파인디지털·팅크웨어·현대엠엔소프트·아이트로닉스 등은 풀HD 화질을 적극 내세우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업체가 주로 만드는 5만원대 이하 저렴한 블랙박스의 경우 HD급 보다 아래인 VGA급(640x480p)화질을 지원하는 경우가 많다"며 "국내 업체들은 이들과 차별성을 두기 위해 20만원 이상 제품군에 풀HD급 영상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인디지털은 풀HD급 블랙박스 '파인뷰 CR-2i 풀HD'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전후방 모두 카메라를 설치하는 2채널 블랙박스. 전방 카메라는 풀HD급 화질(1920x1080p)을 지원하며 야간에도 선명한 이미지를 얻기 위해 200만 화소의 소니 엑스모어 CMOS 센서를 탑재했다. 후방 카메라도 HD급 화질(1280x720p)을 구현한다.

팅크웨어의 2채널 블랙박스'아이나비 FXD900마하'도 전방카메라는 풀HD급 영상을 제공하며 후방카메라는 HD급 영상을 지원한다. 동작 감지 기능이 추가돼 주차시 후방의 움직임을 감지해 녹화해준다.

현대엠엔소프트의 '소프트맨 R700'도 풀HD급 화질과 200만 화소의 소니 이미지 센서를 탑재했다. 안개 감지 기능, 노이즈 제거, 밝기 보정 기능을 자동 수행해 깨끗한 화면을 녹화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아이트로닉스의 '아이패스블랙 ITB-2000HD'도 전방 풀HD, 후방HD(1,280x720) 해상도 영상을 지원한다. 터치 LCD 디스플레이를 채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현대엠엔소프트 관계자는 "과거 2채널 블랙박스의 경우 후방 카메라는 VGA급 화질을 지원하는게 대부분이었다"며 "최근엔 후방카메라의 중요성도 커지면서 화질도 HD급까지 제공한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제 HD급 고화질 블랙박스는 보편화됐고 주력 제품에 풀HD급을 지원하는 양상"이라며 "선명한 영상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어 고화질 블랙박스 경쟁은 지금보다 더 달아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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