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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도 연내 광대역LTE 서비스 예고, KT에 '맞불'


동영상 특화 요금제 'T라이프팩'도 선보여

[허준기자] SK텔레콤이 최근 할당받은 1.8㎓ 주파수를 활용해 연내에 광대역 LTE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달 중 대역 LTE 서비스에 나서겠다고 밝힌 KT에 이어 두번째 광대역 LTE 상용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5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LTE-A+광대역LTE' 통합 네트워크 구축 방안과 함께 이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SK텔레콤은 이날 ▲멀티미디어 특화요금제 'T라이프팩' ▲착한기변 업그레이드 ▲5060세대를 위한 '브라보 행복프로그램' ▲가족 중심 혜택 프로그램 등 신규 서비스 출시 계획을 함께 내놓았다.

SK텔레콤 박인식 사업총괄은 "1.8㎓ 광대역 주파수를 확보해 이미 구축한 84개시 전국망 LTE-A서비스와 광대역LTE 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세계 최고 네트워크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상반기부터 집중해온 상품, 서비스 경쟁 중심의 패러다임 전환을 가속화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내 광대역LTE 상용화, 내년엔 최대 225Mbps '차세대 LTE-A'

SK텔레콤은 서로 다른 주파수를 묶어 최대 150Mbps 속도를 내는 LTE-A망과 단방향 20㎒ 주파수로 최대 150Mbps 속도를 내는 광대역LTE망을 복합적으로 구축한다. 이를 통해 기존 고객 및 신규 고객 모두에게 업그레이드된 품질의 무선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은 LTE-A 서비스의 커버리지를 더욱 촘촘히 넓혀가는 한편 1.8㎓ 광대역 LTE를 연내 수도권, 내년 7월 전국망까지 빠르게 확대할 계획임을 발표했다.

회사 측은 "1.8㎓대역은 SK텔레콤이 지난해 상반기부터 적극적으로 투자해온 대역으로 기 구축된 장비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만으로도 수도권, 전국망으로 광대역LTE 커버리지를 빠르게 확대하고 최적화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SK텔레콤은 내년에는 LTE-A 기술력과 네트워크 운용 노하우를 바탕으로 LTE-A와 광대역LTE를 결합한 최고속도 225Mbps의 차세대 LTE-A 서비스도 상용화할 예정이다.

◆동영상 특화 요금제 'T라이프팩' 출시

이날 SK텔레콤은 LTE-A와 광대역LTE 통합 네트워크 구축에 따라 고객의 무선데이터 이용 환경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내다보고 동영상 특화 요금제 등 다양한 상품,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월 최대 140시간 동영상 시청이 가능한 'T라이프팩' 요금제는 9월중으로 출시된다. 이 요금제는 T베이스볼, T베스킷볼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를 하루에 2GB씩 한달 최대 62GB까지 월 9천원에 제공한다.

회사 측은 "HD화질로는 약 70시간, SD화질로는 약 140시간 시청할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무제한으로 동영상 시청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빠른 속도를 제대로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대용량, 고품질 기반의 멀티미디어 상품도 출시된다. 우선 국내외 주요 프로스포츠 경기 생중계와 하이라이트를 제공하는 'T스포츠'(가칭)가 10월 중 고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고객의 데이터 이용행태를 기반으로 데이터 사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이용 시간대별 데이터 할인 요금제'와 기존 개인 단위의 통신 혜택을 가족 단위로 확대하는 '신개념 가족혜택 프로그램'도 조만간 공개된다.

◆중장년층 위한 혜택 강화, '착한기변' 대상도 넓혀

스마트폰 이용이 점차 활발해 지고 있는 50세 이상 중장년층에 특화된 '5060 브라보 행복 프로그램'도 9월중 시작한다. 세대 특성을 반영해 간편하고 쉽게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각종 액세서리 및 부가 혜택이 제공된다.

착한 기변의 수혜 범위도 9월부터 확대한다. 기존 단말기 이용기간 조건이 종전 18개월 이상에서 15개월 이상으로 감소된다. 이를 통해 착한기변 대상자는 기존 대비 약 30% 이상 늘어나 더 많은 고객이 최신 단말기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 외에도 전국 주요 대리점에서 스마트폰 사진 무료 인화 서비스를 도입하고 야외활동 증가에 맞춰 스마트폰 내구성을 늘릴 수 있는 '휴대폰 방수 코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박인식 사장은 "단순히 네트워크 진화에 만족하지 않고, LTE-A 및 광대역LTE의 통합 네트워크와 차별화된 상품, 서비스를 통해 고객가치를 극대화하고 시장경쟁에 있어 모범을 보이는 선도사업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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