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하이텍, 2Q 영업익 123억…상반기 흑자 전환

[박웅서기자] 동부하이텍이 2분기 12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지난 1분기 부진을 만회,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6일 동부하이텍(대표 최창식)은 지난 2분기에 매출 1천325억원, 영업이익 123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분기 1천212억원에 비해 9% 늘었으며, 분기 기준 가장 큰 규모인 12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이에 따라 상반기 영업이익 역시 1분기 72억원 적자를 만회하고 흑자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동부하이텍의 상반기 누적 실적은 매출 2천537억원, 영업이익 51억원 규모다.

동부하이텍은 올해 상반기 중국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시스템반도체 주문물량이 꾸준히 증가해 매출 상승효과를 가져왔다. 전체 물량에서 중국 스마트폰향 시스템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지난해 8%에서 올해 15%로 확대됐다.

아날로그 반도체 및 센서 등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도 증가했다. 지난해 말부터 추진해 온 원가절감 및 생산성 향상 활동 등의 효과로 제조원가가 절감되면서 영업이익이 개선됐다는 것이 업체측 설명이다.

동부하이텍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와 원가 절감에 집중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생산성 향상을 통해 공급물량을 늘려나갈 것"이라며 "중국 시장에 이어 일본 시장 진출도 본격화하는 등 고객을 다변화해 매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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