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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와 벤처기업, 스타트업 놓고 3차 회의 열어


네이버의 역할과 벤처생태계 활성화 논의

[정미하기자] 벤처기업상생협의체(위원장 남민우)가 23일 판교 다산네트웍스 사무실에서 3차 회의를 갖고 네이버와 스타트업의 건강한 생태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벤처기업상생협의체 위원들뿐만 아니라 표철민 위자드웍스 대표·윤자영 스타일쉐어 대표·이원우 메뉴판닷컴 대표·남상욱 인스타일핏 대표·배효환 이앤비소프트 대표·이수희 조아라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네이버 서비스와 겹치는 벤처기업을 운영하는 이들로 네이버의 윙스푼·네이버 웹툰·네이버N샵에 대한 의견을 내놨다.

위자드웍스는 네이버의 메모서비스, 스타일쉐어는 네이버의 '워너비', 메뉴판닷컴은 네이버의 '윙스푼', 웹소설을 제공하는 조아라는 네이버 웹툰·웹소설과 서비스 영역이 겹친다. 인스타일핏의 경우는 '네이버N샵'에 입점해 운영하고 있어 수수료 문제가 있다. 이들은 그간의 업계 현황이나 평소사업을 하면서 느낀 포털의 불공정 사례들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이에 네이버의 해당 본부장들은 이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한편 네이버의 입장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네이버 이윤식 검색본부장 외에도 한상숙 네이버서비스1본부장·한규홍 네이버서비스2본부장·박종만 e커머스본부장 등 검색·콘첸츠·개인화 서비스·쇼핑 분야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렇듯 이날 회의에서는 네이버의 서비스 플랫폼 사업자로서의 역할과 선배 사업자로서의 멘토링, 투자 및 인수합병(M&A), 스타트업의 아이디어 보호 등 실질적인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방안이 모색됐다.

벤처기업상생협의체 관계자는 "오늘 논의된 이슈에 대한 솔루션이나 개선방안에 대해 준비해 곧 다음 모임에서 협의를 하기로 했다"며 "다음 회의는 9월 초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벤처기업상생협의체는 향후 ▲중소 벤처와 대형 포털 사이의 갈등 조정·중재 ▲상생협력사업 발굴·확산 등 벤처업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벤처기업상생협의체는 벤처기업협회·한국무선인터넷산업연합회·한국인터넷기업협회 등 인터넷 협회들이 회원사들과 협력,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

정미하기자 lot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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