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도 오픈소스…"중형차 한 대값"

캐나다 메이커플레인 제작…1만5천달러에 보급


[김익현기자] 소프트웨어 시장의 전유물인 오픈소스가 비행기 제작에까지 적용된다. 캐나다의 한 단체가 오픈소스 방식으로 저가 비행기 제작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CNN은 29일(현지 시간) 캐나다의 메이커플레인(MakerPlane)이 오픈소스 방식으로 2인승 저가 항공기 개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들이 제작하는 항공기는 1만5천 달러 정도에 구입 가능할 전망이라고 CNN이 전했다. 중형 승용차 한 대 값에 비행기를 보급할 수 있다는 얘기다.

메이커플레인은 항공기 제작 작업을 끝낸 뒤에는 자신들의 디자인을 오픈소스 방식으로 개방해 다른 사람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메이커플레인은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안전하고 싼 가격으로 직접 항공기를 제작할 수 있도록 한다"는 비전을 갖고 출발한 오픈소스 항공 단체다. 메이커플레인은 연료계기판, 날개 등을 디자인하는 데 주력하는 한편 다양한 오픈소스 부품 제작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서로 연결해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고 CNN이 전했다.

이들은 연료 계기판을 비롯한 비행기의 구조적인 부분은 부품 조립 방식으로 진행한다. 반면 비행기 손잡이나 핸들 같은 미세한 부분들은 3D 프린터 기술을 활용한다.

메이커플레인은 1년 반 가량 디자인 작업을 한 끝에 현재 첫 번째 비행기 제작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특히 메이커플레인은 비행기 제작 예산을 조달하기 위해 크라우드소싱 방식으로 모금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CNN이 전했다.

제작 작업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오는 2015년 경에는 세계 첫 오픈소스 항공기가 하늘을 날아오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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