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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문화소외 지역에 '찾아가는 예술' 서비스


버스를 교실로 활용한 예술교육 프로그램 등 운영

[강현주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산하기관들과 함께 문화 소외 지역을 대상으로 '움직이는 예술정거장' 등 찾아가는 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6일 문체부에 따르면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예술 교실로 단장한 버스로 농어촌 지역 복지기관을 방문, 버스 안에서 미디어, 미술, 음악, 국악, 문학 등 예술 교육 강좌를 제공하는 '움직이는 예술정거장' 프로그램을 8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2월 시범사업에서의 높은 호응을 받았으며 이후 5개월간의 보완기간을 거쳐 오는 8월부터 12월까지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프로그램 참여 희망 기관은 7월 셋째 주부터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www.arte.or.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는 국립발레단의 '백조의 호수', 국립오페라단의 '세비야의 이발사', 국립국악원의 '춘향전' 등 평소 지방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국립예술단의 대표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지원 사업'을 70개의 전국문예회관에서 진행한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는 문학,시각예술, 연극,무용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예술단체 200곳을 선정해 사회복지시설, 임대주택단지, 농산어촌 등 평소 문화예술 사각지대에 있었던 지역 주민을 위해 '신나는 예술 여행'도 실시하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문화 소외지역 초등학교 및 교육박람회장에 이동식 미술관을 운영하는 '찾아가는 미술관교육'을 올 한 해동안 19회 운영할 계획이다. 학생들은 이 미술관에서 고희동, 이인성 등 한국의 대표 현대 미술가들의 작품을 관람하고 체험형 미술교육을 받을 수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연평도, 철원 등 군사경계지역과 문화예술을 접하기 오지 지역 15곳을 찾아 미디어아트작가 김용현, 설치미술가 이호진 등과 함께 다양한 미술교육을 진행하는 '재능나눔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국립중앙박물관도 10회에 걸쳐 '찾아가는 박물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해마다 높아지는 문화예술에 대한 국민들의 수요를 만족시키고 국민들의 문화 향유권 확대를 위해 기존에 진행하던 프로그램을 확대할 것"이라며 "동시에 문화예술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는 새로운 프로그램들을 발굴해 전국 어디서나 문화가 있는 삶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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