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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사찰 폭로 스노든, 노벨평화상 후보 올랐다


[김익현기자]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광범위한 전자 사찰 활동을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이 노벨평화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스웨덴 우메오대학 사회학자 교수이자 스웨덴 왕립과학아카데미 회원인 스테판 스발포르스 교수가 에드워드 스노든을 노벨상 후보로 추천했다고 매셔블을 비롯한 주요 외신들이 1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스발포르스 교수는 노르웨이에 있는 노벨상 선정위원회에 보낸 편지를 통해 스노든이 NSA의 이메일 감시 프로그램을 폭로한 행위는 "개인적으로 많은 것을 희생한 영웅적인 노력"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한 개인이 기본권과 자유를 옹호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스노든에게 노벨상을 수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제는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 후보자 추천 시한은 지난 2월 이미 마감됐다는 점. 따라서 규정대로라면 스노든은 2014년에나 노벨상을 수상할 자격이 주어진다.

하지만 예외 조항이 적용될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오슬로평화연구소 크리스찬 버그 하프비켄 소장은 스노든이 올해 노벨평화상을 받을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조심스럽긴 하지만 가능하다고 본다"고 답했다고 매셔블이 전했다.

한편 NSA 사찰활동을 폭로한 이후 홍콩에 잠시 머물렀던 스노든은 현재 모스크바 공항에서 3주째 기거하고 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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