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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벨트 기초과학연구원, 엑스포공원에 들어간다


미래부-대전시 '과학벨트 수정안' MOU 체결

[백나영기자] 대전 과학벨트의 핵심시설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IBS)가 엑스포과학공원으로 들어간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대전시는 3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 핵심시설 기초과학연구원을 엑스포과학공원으로 옮기는 '과학벨트 수정안'에 대한 업무협약서(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기초과학연구원의 위치는 엑스포과학공원 내로 결정되고 과학벨트 거점지구는 기존 신동·둔곡지구에서 엑스포공원이 위치한 도룡동 일원까지 확대됐다.

미래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 6월 대전시에 엑스포과학공원에 기초과학연구원을 유치하는 방안을 제시했고 대전시로부터 조건부 수용 의견을 접수했다"며 "이에 따라 오늘 엑스포과학공원 부지가 거점지구로 확대되고 기초과학연구원이 설치되는 수정안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지난 2011년 5월 과학벨트 거점지구가 확정된 이후 기초과학연구원은 19개 연구단을 선정하고 중이온가속기는 상세설계가 완료되는 단계에 있었지만, 연구원 건립은 부지마련 방안이 확정되지 않아 지연되고 있는 상태였다.

이 때문에 미래부는 지난 4월부터 노후화된 엑스포과학공원에 기초과학연구원을 설치해 엑스포과학공원을 포함한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창조경제의 전진기지로 조성하는 방안을 대전시와 협의를 진행해왔다.

미래부 양성광 미래선도연구실장은 "기존에 계획대로 둔곡지구에 기초과학연구원이 건립될 경우 부지매입과 토지공사부터 시작해야하지만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성에 정주시설이 완벽하게 되어 있고 대덕연구단지 출연연이 위치해있어 해외의 우수한 과학자들과의 교류도 원활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당초 기초과학연구원이 설립될 둔곡지구에는 중이온가속기를 중심으로 한 설비, 상업시설, 정주시설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신동·둔곡지구는 2014년중 토지 보상을 실시할 계획이며 엑스포과학공원 내 기초과학연구원 건설은 2014년 상반기에 착수될 예정이다.

백나영기자 100n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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