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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中시안 찾은 박 대통령 영접


반도체 건설 현장 등 안내 등 직접 수행, 오늘 귀국

[박영례기자]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 그룹을 대표해 중국을 국빈 방문, 시안을 찾은 박근혜 대통령을 직접 영접한 뒤 오후 전용기편으로 귀국했다.

30일 삼성등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삼성 최고경영진 등과 함께 이날 중국 시안의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건설 현장을 찾은 박근혜 대통령을 영접, 안내했다.

이날 대통령의 시안방문 영접에는 이 부회장과 함께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 장원기 중국삼성 사장, 전동수 사장 등 삼성전자 반도체 관련 수뇌부가 총출동 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27일부터 중국을 국빈 방문중이다. 71명 규모의 역대 최대 경제사절단이 대통령 방중을 수행한 가운데 삼성그룹에서는 일본에 체류중인 이건희 회장을 대신해 강호문 부회장이 참가했다.

이번 대통령의 시안방문은 방중일정에 예정된 것. 삼성전자는 이곳에 역대 최대 규모인 70억달러를 들여 반도체 공장을 건설중으로 양국 경제협력 등의 상징적인 프로젝트로 꼽히고 있다. 대통령의 시안 방문도 이를 감안한 것으로 해석된다.

당초 이번 대통령의 시안방문은 권오현 대표가 영접할 예정이었으나 양국 협력 확대 등을 감안, 중국통이기도 한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그룹 대표로서 직접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 부회장은 중국 보아오 포럼 이사를 맡은데다 시진핑 주석을 비록한 중국 정재계 인사와 폭넓은 교류를 해왔다. 특이 이번 시안 반도체공장 건설은 물론 그동안 중국 현장을 직접 챙겨왔다.

실제 이 부회장은 대통령의 공식 방중에 앞서 중국을 방문, 현장 사전 점검에 나서기도 했다. 이후 귀국, 국내 일정을 챙긴 뒤 지난 29일 저녁 전용기편으로 다시 중국을 찾아 대통령을 영접한 뒤 이날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 부회장은 귀국길에 별다른 언급은 없었지만 이번 대통령 국빈방문과 함께 한중 협력강화 등에서 삼성 및 이건희 회장을 대신한 이재용 부회장의 역할 등이 새삼 주목 받고 있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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