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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FDA "의료기기도 해킹 안심할 수 없다"


악성코드 감염 사례 발견…보안대책 마련 시급

[안희권기자] 사이버공격 청정지역으로 알려졌던 의료기기나 병원 네트워크가 해킹에 노출돼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의료기기나 병원 네트워크가 사이버공격을 받아 환자를 위험에 노출시킬 우려가 있다며 제조사와 의료기관에 적절한 보안대책을 강구하도록 촉구했다고 일본 아이티미디어가 18일 보도했다.

FDA는 의료기기나 병원 네트워크 운영에 직접적 영향을 줄 수 있는 보안 취약점과 악성코드 감염이 발견됐다고 경고했다.

대표적인 피해사례로 네트워크에 연결된 의료기기가 악성코드에 감염된 경우, 그리고 무선기술을 이용하는 병원 컴퓨터나 태블릿PC, 스마트폰 등을 감염시켜 환자 정보나 모니터 시스템, 임플란트 장비에 접속하려는 시도가 포착됐다.

또한 암호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의료기기의 취약점을 해결하기 위해 소프트웨어의 신속한 업데이트와 패치가 이루어지지 않아 해킹을 저지할 보안대책이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이런 문제로 환자가 부상을 당하거나 사망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FDA는 의료기기에 내장된 컴퓨팅시스템이 사이버공격에 취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FDA는 의료기기 제조사에 이를 방지하기 위한 적절한 보안대책 마련을 권고했다. 의료기관에는 네트워크 보안 진단을 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추천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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