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EU, 휴대폰 역내 로밍요금 '공짜로'


27개 회원국간 로밍요금 전면 폐지…이르면 내년 7월1일 시행

[안희권기자] 유럽연합(EU) 사람들은 내년부터 역내 휴대폰 로밍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유버기즈모도가 텔레그라프 보도를 인용, EU가 내년에 27개 회원국가간 휴대폰 로밍요금을 전면 폐지할 계획이라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는 지난 11일 EU 본부가 위치한 벨기에 브뤼셀에서 투표를 갖고 역내 휴대폰 로밍비용을 폐지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세부 계획은 앞으로 6주 안에 만들어 공개할 예정이다.

로밍비용 무료화는 이르면 내년 7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EU 사람들은 앞으로 음성통화, 문자, 인터넷 접속 등을 추가 부담없이 로밍해서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텔레그라프는 역내 로밍비가 폐지될 경우 통신사업자의 매출이 약 2% 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통신업계 전문가는 EU의 이번 정책이 거대 통신사에만 유리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유럽에는 크고 작은 100여개 통신사가 있는 데, 이들을 하나의 시장에서 경쟁하게 할 경우 투자 비용이 줄고 통신환경도 더욱 낙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EU, 휴대폰 역내 로밍요금 '공짜로'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