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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기업, 물류효율성 향상"


산업부, 기업물류비 조사 결과…물류비용↓·제3자물류 활용↑

[정기수기자] 우리나라 기업들이 물류효율성 향상으로 물류비용이 감소하고, 제3자물류 활용비율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11년 기업물류비 실태조사'와 '2012년 제3자물류 활용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제조업 및 도소매업의 매출액 대비 물류비 비중은 2009년(8.37%) 대비 0.34%p 감소한 8.03%로 나타났다.

또 물류업무를 외부 전문업체에 위탁하는 비중을 나타내는 제3자물류 할용비율도 지난해 기준 59.6%로 2009년(48.2%)보다 11.4%p 늘어났다. 전년(56.0%) 대비로도 3.6%p 증가한 규모다.

산업부 관계자는 "유가상승 등 어려운 여건 가운데에서 배송빈도 개선과 적재율 향상 등 기업들의 물류 효율성 개선 노력으로 매출액 대비 물류비 비중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라며 "물류의 전체 또는 일부를 물류전문업체에 위탁하는 제3자물류 활용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물류비 증가 요인으로는 유가 및 인건비 상승을, 감소 요인으로는 배송빈도 개선 및 인력감축을 주요 요인으로 답했다.

전체물류비는 운송비(58.4%), 보관비(28.8%), 포장비(7.0%) 등으로 구성되며, 이중 운송비가 2009년 41.9%에서 2011년 58.4%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유가상승(44.6%), 인건비상승(23.5%)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물류기업과의 계약기간은 1년 단위로 갱신한다고 응답한 업체가 62.9%로 가장 많았으며, 대체적으로 물류기업에 대해 안정적으로 물량을 보장해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수시계약 비중도 2011년 40.1%에서 지난해 36.5%로 조사돼 업체당 이용하는 물류기업 수도 평균 3.16개에서 2.82개로 감소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는 한국기업의 물류효율성은 증가하고 물류비용은 감소하는 추세가 지속된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면서도 "국내물류비가 2011년 기준 우리나라가 6.47%로 경쟁국인 일본(4.90%)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물류효율화 및 개선의 여지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3자물류 이용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현재 시행중인 세액공제 및 컨설팅 사업 등 지원제도의 수혜대상 및 지원범위 확대, 홍보 강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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