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하이텍, 중국 지사 설립…"올해 매출 비중 13% 목표"

[박계현기자] 동부하이텍(대표 최창식)이 30일 중국 상해와 북경지역에 현지 지사를 설립하고, 중국 IT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중국 지사 설립은 중국 스마트폰용 반도체 주문 물량에 원활히 대응하고, 그 동안 본사에서 관리했던 20여개 고객사에 현장에서 보다 신속하고 긴밀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IT 시장에서 스마트폰, 태블릿PC, TV 시장의 규모가 급성장하자 매년 규모를 키워가고 있는 중국 팹리스 시장에서 신규 고객사를 확보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동부하이텍은 "중국 팹리스 시장은 최근 몇 년간 연평균 15%를 상회하는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올해 전체 시장 규모는 약 82억달러에 달하고 2016년에는 약 124억달러의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동부하이텍은 작년 매출의 8% 가량을 차지했던 중국 시장 매출을 올해 전체 매출의 13%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상해와 북경 지사에는 주재원과 현지 채용인을 합쳐 10여명이 우선 근무하게 된다.

동부하이텍 관계자는 "조만간 심천에도 추가로 지사를 설립해 중국 IT 시장 내 점유율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계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동부하이텍, 최창식 사장 등 사내이사 3명 1년 연임

• 동부하이텍, 중국향 스마트폰용 센서 양산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