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월드IT쇼에서 '화질의 LG' 강조

[박웅서기자] LG전자가 국내 최대 IT 전시회인 '월드IT쇼 2013'에서 '화질의 LG'를 다시 한번 강조한다.

LG전자(대표 구본준)는 오는 24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 900㎡ 부스를 설치하고 고화질 TV를 중심으로 250여종의 전략제품을 선보인다고 21일 발표했다.

일단 입구에는 세계 최소 베젤의 55형 사이니지 49대로 만든 초대형 3D 비디오월로 주목을 끌 예정이다. 55형 사이니지는 각 화면의 상하좌우 테두리가 5.3mm에 불과해 3D 영상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LG전자는 특히 '꿈의 화질부터 3D 화질까지, 화질은 역시 LG'라는 주제를 내걸고 ▲WRGB 올레드(OLED) ▲시네마3D ▲IPS 등 독보적인 디스플레이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LG전자는 전시장 입구에 세계 최초 '곡면 올레드 TV(모델명 EA9800)' 4대와 '올레드 TV(모델명 55EM9700)' 3대를 전시한다. 이중 곡면 올레드 TV는 화면 양옆이 오목하게 휘어져 있어 화면 왜곡과 시야각 끝 부분이 흐려지는 외곽부 인지도 감소 현상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올해 초 100개국으로 출시를 확대한 84형 울트라HD(UHD) TV도 3대 전시한다. LG전자는 풀HD TV 보다 해상도가 4배(3,840x2,160) 더 높은 이 제품을 이용해 초고화질 3D 영상을 상영할 계획이다.

시네마3D 스마트TV도 주요 전시 제품이다. '시네마3D 존'에 전시된 이 제품은 색상, 명암, 선명도 등을 영상에 맞게 최적으로 제어하는 '시네마 3D' 화질 엔진을 탑재했다. 올해 LG 시네마3D 스마트TV는 스마트게임, 나우온, 타임머신, Q보이스, 태그온 등 더욱 강화된 스마트 기능이 적용됐다.

'LG 젤리빈 구글TV'도 국내 처음으로 공개한다. 안드로이드 4.2.2 젤리빈OS를 탑재한 이 제품은 높은 안드로이드 NDK 호환성으로 양과 질 모두에서 애플리케이션 경쟁력을 대폭 강화했다.

LG전자는 "모바일 기기로만 실행할 수 있었던 안드로이드 인기 게임과 앱을 TV 대화면으로도 즐길 수 있다"며 "이 제품은 오는 7월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멀티미디어 감상을 위한 최적의 화면 비율인 21:9를 채택한 '21:9 풀라인업'도 선보인다. 구체적으로 ▲29형 '파노라마 모니터'(EA93) ▲21:9 소형 TV ▲21:9 일체형 PC(모델명 V920) 등을 전시한다.

이 외에도 LG전자는 PC존에 풀HD 해상도를 지원하는 ▲울트라북 엑스노트 Z360 ▲15.6형의 대화면과 20.9mm 슬림 디자인을 동시에 구현한 울트라북 U560 ▲ 태블릿과 노트북의 장점을 모두 갖춘 '탭북'등 전략 IT 제품을 들고 나왔다.

모바일 제품은 '옵티머스 G 프로'를 중심으로 고화질 스마트폰 라인업을 전시했다. LG전자는 최근 밸류팩 업그레이드를 통해 옵티머스 G 프로에 눈동자인식 UX, 듀얼카메라, 레코딩 일시정지 등 신기능을 추가했다.

LG전자 한국마케팅본부장 최상규 부사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차세대 고화질 TV 선두 입지를 재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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