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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코 "자동차 구매자, 안전운행 위한 개인정보 제공에 관대"


전세계 10개국 1천500명 대상 자동차 소비자 인식 조사

[김관용기자] 자동차 구매자들은 보다 안전한 주행과 운전시간 및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라면 개인정보를 제공하는데 관대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한 전 세계 자동차 구매자들 중 80% 이상이 자동차 전반에 대한 정보를 인터넷에서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스코는 15일 전 세계 10개 국가의 1천500명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자동차 구매 행태 및 주행 경험에 대한 설문을 토대로한 시스코 소비자 경험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보다 안전한 주행 경험과 운전시간 및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라면 얼마든지 개인정보 공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지문이나 DNA 정보까지도 공개할 의사가 있다는 응답자가 60%에 달했다.

또한 차량 보험료, 정비 및 유지 비용 절감을 위해 자신의 주행 습관이 모니터링 되는 것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응답자는 74%로 조사됐다. 이와함께 보다 즐거운 주행 경험을 위해 자신의 키, 몸무게, 주행습관, 취미 등의 개인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65%였다.

특히 브라질, 중국, 인도의 경우 80% 이상이 자동차 운영비 절감과 효율 개선을 위해 개개인의 운전 습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데 동의한 것으로 나타나 다른 나라와 비교해 보다 적극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와함께 전세계 소비자들 중 83%는 자동차 구매에 필요한 정보는 물론 차량 정비 관련 정보까지 자동차 전반에 대한 정보를 인터넷에서 얻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7%만이 대리점을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를 걸어 필요한 정보를 얻고 있었다.

응답자의 61%는 정보 수집을 위해 자동차 업체 홈페이지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소비자들 사이에서 업체 홈페이지는 믿을만한 정보 채널로서의 기능을 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또한 응답자들 중 절반에 가까운 47%가 자동차 브랜드 결정시 첨단 기술 채용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전 세계 응답자의 57%가 무인 자동차에 탑승할 의사가 있다고 답해 무인 자동차에 대한 신뢰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자녀를 무인 자동차에 탑승시킬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46%의 응답자만이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일본, 프랑스, 독일 지역의 경우 6%의 응답자만이 무인 자동차에 자녀를 탑승시키겠다고 답해 다소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자동차 운행 중 서비스가 가능했으면 하는 정보가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는 52%가 연료비 정보가 가장 유용할 것으로 꼽았다. 또한 62%는 차내에서도 차량유지비 확인을 할 수 있기를 희망했으며 자신의 월간 연료비 및 유지비 예산에 맞춰 자가용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이 있다면 구매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시스코 제품 솔루션 산업 마케팅 그룹 피터 그래인저 수석 매니저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자동차 업계가 차량 구매에서부터 운행, 정비에 이르기까지 소비자 경험을 대폭 개선하고 혁신하는데 역량을 집중해야 하다는 결론을 도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관용기자 kky144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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